이 정도로 AS가 탄탄할 줄이야… 아직 끝나지 않은 넥슨의 카잔 다듬기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애프터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얼리 액세스뿐만 아니라 정식 출시 이후에도 유저들의 피드백과 필요한 요소들을 검토하고 발 빠르게 입장을 전하면서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네오플은 먼저 세트 아이템의 재료 드롭 확률을 상향한다. 본래 단진 상점에서 구매하는 물량을 포함해 보스를 5회 클리어하면 세트 완성이 가능하도록 의도했다. 초반에 단진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구조로 재료 파밍이 주는 피로도가 높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보스 드롭 재료의 확률을 대폭 상향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데모 획득 무기의 보정치는 확실하게 명시했다. 네오플은 "온라인 데모 오픈 이후에도 추가적인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에 온라인 데모와 정식 출시 버전에는 일부 차이가 발생하는 요소들이 있다. 특히 온라인 데모에서 획득할 수 있는 일부 무기는 상당히 좋은 보정치를 보유했다. 하지만 1회차 전체적으로 최고로 좋은 무기는 아니다. 게임의 중, 후반부 구간의 여러 옵션이 붙는 세트 장비에 비해서는 성능이 확연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때 "밸런스 작업이 끝났을 때 온라인 데모 플레이로 이미 드롭된 아이템을 수정할 것인가"라는 유저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네오플은 온라인 데모를 즐겨준 선물로 유지할 것을 결정했다.

스크린샷을 촬영할 때 거슬렸던 플레이 화면에서의 빌드 번호가 제거된다. 화면 왼쪽 하단의 빌드 번호는 제보 대응에 유용했지만 몰입을 해친다는 피드백이 이어졌고 OLED 모니터 등 일부 환경에서 문제를 시켰기 때문이다. 조만간 적용되는 업데이트에서 플레이 화면에서 빌드 번호를 제거하고 타이틀 메뉴 등 일부 주요 화면에서만 표시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후반부 레벨의 난도 추가 조정을 예고했다. 카잔은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 게임이다. 네오플은 "해당 과정에서 게임의 이해도가 깊어지기도 했지만 반대로 너무 익숙해지기도 했다. 게임의 레벨 디자인, 그 중에서도 후반부의 레벨 디자인 관련 피드백에 깊이 공감하고 가능한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을 반영해 일부 후반부 레벨의 지나치게 높은 난도와 불편 요소, 피로도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상세 내용은 패치 노트 내용로 공유될 예정이다.

특성 변환 시스템도 개선을 앞두고 있다. 특성 변환 시 발생하는 버그를 수정하고 일부 UX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선 사항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네오플은 다양한 개선안을 준비 중이다. 카잔 유저들을 향한 감사와 발 빠른 피드백 반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한 네오플의 추가 개선안은 아래와 같다.

1. 외형 변환 1회차 플레이 오픈

2. 장비 프리셋 및 스킬 프리셋 시스템

3, 플레이 도중 난도를 쉬움에서 보통으로 다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

4. 플랫폼마다 발생된 도전 과제 이슈 개선

5. 명계의 기운(회복 물약)이 퀵슬롯에서 사라지는 현상

"근본적인 원인 제거를 위해 개발팀에서 노력하고 있으나 이미 불편을 겪고 있는 유저들을 위해 업데이트 후에는 미션을 다시 시작하거나 게임에 다시 접속하면 복구되도록 임시 해결 방안을 적용한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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