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수홍이 금고를 직접 관리하는 13세 황민호를 칭찬했다.
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황민호의 집이 공개됐다.
이날 트로트 국민 손자 황민호가 등장했다. 황민호의 열창과 신들린 장구 연주를 본 최지우는 "어린데도 어쩜 그렇게 트로트를 맛깔나게 잘 부르냐"고 감탄했고, 안영미 역시 "초등학생밖에 안 됐는데 장구 잘 치고, 예의도 바르고, 사회성도 있고 다 가졌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아저씨가 딸이 있다"며 "장인어른 해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지우는 스튜디오에 있는 MC들을 아는지 물었고, 황민호는 박수홍에 대해 "안다"고 했지만 직업이 뭐냐는 질문엔 답하지 못했다.
황민호의 일상은 새벽 5시에 시작됐다. 최지우는 "한창 잘 시간 아니냐"고 했고, 박수홍은 "보통 시골 어르신들이 일어나시는데"라고 했다. 황민호는 "알람도 안 맞췄는데 이상하게 눈이 떠지더라. 밤엔 키 커야 하니까 한 9시(에 잔다)"고 밝혔다.
황민호가 일어나서 향한 곳은 형의 침대. 형은 '리틀 싸이' 황민우였다. 형을 깨운 황민호는 아지트로 올라갔다. 4층 집으로, 1층은 거실, 2층은 옷방, 3층은 형제의 방, 4층은 작업실이었다. 황민호는 "아침에 장구치는 게 루틴이다. 그냥 재밌어서"라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장구는 시작한 지 1년밖에 안 됐다고. 안영미가 "과외라도 받았냐"고 묻자 황민호는 "영상을 봤는데, 너무 재밌어 보여서 독학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트로트 신동 맞네"라고 말하기도.
황민호는 형의 조언에 대해 "형이 조언해 주면 확실히 도움 되더라"면서 "형은 스승님 같은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황민호는 "어릴 때부터 형이 행사하면 따라다녔는데, 형이 하는 게 너무 멋있어 보였다"라며 형을 보며 꿈을 키웠다고 했다. 5년 전 오디션 영상이 나오자 황민호는 괴로운 듯 소리를 질렀고, "그냥 보기 싫어서"라며 웃었다.
부모님도 형제 때문에 강제로 기상했다. 아빠 황의창, 엄마 부티리는 22살 차이로, 엄마는 베트남에서 왔다고. 형제는 장구 연습 후 운동도 했다. 황민우는 "제가 키가 큰 편이 아니라, 민호만큼은 키가 잘 클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동원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침 메뉴는 추어탕. 황민호는 "엄마가 베트남분이신데 한식을 정말 잘하신다"고 했다. 최근엔 염소탕에 빠졌다고.
등교 준비를 하는 황민호는 "용돈 챙겨야지"란 말에 금고로 향했다. 어르신들이 챙겨주는 용돈을 모아놓은 금고였다. 황민호는 "팬분들이 그 많은 돈을 어떻게 보관하냐고 해서 금고를 사주셨다"라며 "가족들한테 비밀번호를 알려주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를 본 박수홍은 "정말 잘하고 있다. 경제적 독립이 가장 중요해요"라고 뼈 있는 조언을 했고, "아저씨 딸 한번 볼래요?"라며 마음에 들어 했다. 안영미는 "이건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라고 덧붙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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