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등 비용효율화된 클라우드 관리 등
복잡한 IT인프라 안정성·해킹위험 관리 위한 보안 솔루션도 각광
이미지투데이
IT 인프라 구조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클라우드 등 IT 인프라의 비용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구조 설계에서부터 보안에 이르는 영역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2일 미국 IT 기업 플렉세라(Flexera)가 최근 내놓은 '2025 클라우드 현황 보고서'(2025 State of Cloud Report)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글로벌 주요 시장의 759개사 중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을 활용하는 기업의 비중은 12%에 불과했고 단일 프라이빗 클라우드만 활용하는 기업은 2%에 그쳤다. 나머지 86%는 하이브리드(70%) 멀티(14%) 멀티 프라이빗(2%) 등 클라우드 구조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퍼블릭 클라우드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가 소유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 자원을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의 형태다. 반면 멀티 클라우드란 사용 목적 등에 따라 IT 자원을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활용하는 형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업·기관 등 IT 자원을 활용하는 조직만 독점적으로 활용하는 형태의 인프라를 일컫는다.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용하는 형태를 별도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고 지칭한다.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혼용하는 형태의 클라우드 소비 구조가 늘어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특정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에 종속(락인·Lock In)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고 사용 용도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만 사용하거나 퍼블릭·프라이빗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데이터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영향을 미친다.
유연성과 확장성을 강점으로 하는 클라우드라고 하지만 사용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비용도 더 커질 수 있다. 플렉세라의 보고서에서는 응답 기업의 21%가 자사의 워크로드(컴퓨팅 작업)의 21%를 다시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되옮겼다는 점이 확인된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IT 인프라나 워크로드를 옮기는 과정을 '마이그레이션'(시스템 이전)이라고 해왔는데 역(逆)방향의 마이그레이션 비율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기관들이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혼용하는 경향도 더 강해진다. 이 과정에서 부각되는 문제가 시스템의 불안정성이다. IT 인프라가 복잡해질수록 각 인프라를 오가는 데이터 송수신에서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가 더 어려워져서 사용량에 비례해 책정되는 비용이 더 커지는 문제도 있다. 보안 위협도 커진다. IT 자원이 단일 인프라에만 있었을 때에 비해 공격에 노출되는 부분도 더 커지는 만큼 외부 공격에 더 취약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용효율적인 IT 인프라 구성과 보안 강화가 DX(디지털 전환) AX(인공지능 전환)의 핵심 과제로 대두됐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하이퍼 마이그'(Hyper Mig)라는 솔루션을 국내 주요 기업들에 공급한다. '하이퍼 마이그'는 고객사 IT 인프라 진단에서부터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단계적 전환구축 등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DX·AX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며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구조를 짜는 데 도움을 준다.
베스핀글로벌은 자회사 옵스나우를 통해 AI 기반으로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전략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공급한다. 실시간으로 사용량과 비용 패턴을 분석해 AI를 통해 최적의 비용 절감 전략을 짤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정보보안 기업 소프트캠프는 클라우드 환경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와 RBI(웹 브라우저 격리)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클라우드에 사용자 정보를 주지 않고 사내에서 계정을 관리하도록 하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내부 임직원들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미 일본 야마나시현 등 지방정부에 솔루션을 수출했다. 소프트캠프의 솔루션은 공공기관이 국가정보원의 N2SF(국가망 보안체계)에 따라 시스템을 C(기밀) S(민감) O(공개) 등으로 나눠 클라우드를 활용하려 할 때도 쓰일 수 있다.
안랩도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안랩 클라우드 플러스' '안랩 CPP' 등을 통해 보안관리 운영에서부터 위협 탐지·대응, 침해사고 분석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해 안정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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