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가 10기 영식에게 말을 끊지 말아달라며 사실상 경고했다. /사진=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캡처
10기영식과 국화가 매칭되자 경수가 당황해하고 있다. /사진=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캡처
국화를 두고 경수와 10기 영식의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 되는 가운데 경수가 10기 영식에게 '말을 끊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3일 방영된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07회에서는 10기 영식과 14기 경수의 팽팽한 신경전이 그려졌다.
데프콘은 "10기 영식의 독주가 오히려 도화선이 될 것 같다. 14기 경수도 10기 영식만 아니었으면 이렇게 달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재 솔로민박의 분위기를 분석했다. 실제로 경수는 둘째 날부터 전날보다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수는 같은 방을 쓰는 10기 영식에게 "나 뭐 하나 부탁해도 돼요? 저는 안 되면 데리고 나가서라도 이야기하니까 22기 영식이 형 이야기할 때 이야기할 수 있게 놔뒀으면 좋겠어요. 말이 계속 끊기니까.제가 외람되긴 한데"라며 말을 계속 끊는 영식에게 사실상 경고를 했다.
10기 영식은 예민할 수 있었지만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했다. 10기 영식은 "어제는 첫날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풀기 위해 대화를 주도했다. 이제부터는 각자 많은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고맙다 앞으로도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경수는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솔로민박의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아침이 되고 모두가 공용거실에 모이자 경수는 "오늘은 데이트하면 많이 물어봐야 한다. 왜 나 선택해야하는지. 후보가 누구인지. 오늘 데이트 한 다섯 개 있을거다. 다섯 개는 우리가 만들면 된다"며 전날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경수가 동백과 대화를 나누고 호감이 커졌다. /사진=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캡처
동백이 경수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사진=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캡처
이어 경수는 갑자기 랜덤 데이트를 제안했다. 숫자로 적힌 뽑기 종이를 만들어 같은 숫자가 나온 사람들끼리 아침 산책을 하고 오자는 내용이었다.
영상을 보던 보미는 "하루 아침에 사람이 열정적으로 바뀌었다"며 놀랐다.
뽑기가 시작되고 10기 영식은 국화, 22기 영식은 장미, 영수와 백합, 경수는 동백이 각각 매칭됐다.
경수의 제안으로 진행된 데이트였는데 국화가 10기 영식과 매칭되자 데프콘은 "죽쒀서 개줬다"며 한참을 웃었다.
한편 경수와 동백의 데이트가 짧지만 강했다.
경수는 "싸움 해결 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냐"고 물었다. 영어유치원 선생님인 동백은 "아이와 남자가 비슷하다.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 보다 돌려서 다정하게 말하면 알아서 뉘우친다"라고 답했다.
경수는 이후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언어로 갈등을 푼다고 하시더라.그때 감정이 많이 올라오는 걸 느꼈다. 죽어있던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동백님에 대한 마음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첫인상 때부터 경수를 마음에 두고 있던 동백 또한 "대화를 나누며 호감도가 올라갔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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