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캡처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캡처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카페에서 10만 원을 쏘고 뒤끝이 폭발했다.
4월 3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이하 '식스센스') 7회에서는 유재석, 송은이, 고경표, 미미가 강기영, 하윤경과 함께 가짜 인천 핫플레이스 찾기에 도전했다.
이날 멤버들은 본격 핫플레이스 투어 전 한 대형 카페에서 모닝빵을 먹기로 했다. 이곳에서 유재석은 늘 그렇듯 개인 카드를 꺼냈고 미미는 "선배님은 늘 어디서 자동 충전되는 거냐. 늘 풀로 충전돼 있다"며 유재석의 마르지 않는 샘같은 재력을 신기해했다.
미미는 이어 계산 금액이 10만 원이 넘자 "와 10만 원 나왔다"며 깜짝 놀랐다. 결제를 하려던 유재석도 "아침부터 카페에서 너무 많이 쓴 거 아니냐. 아니 아잇"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자 송은이는 "우리가 욕심 부렸나.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래도 유재석은 쿨하게 10만 원 넘는 금액을 사비로 플렉스했다.
이날의 인천 투어는 나름 든든했다. 고경표와 강기영이 인천 출신이었던 것. 심지어 두 사람은 태어난 병원도 똑같은 산부인과 동기였다.
이후 방문한 '초신속' 키워드를 가진 첫 번째 핫플레이스는 황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인라인 스케이트 국가대표 이슬 씨가 인라인을 타고 서빙하는 밴댕이삼합 집이었다. 이슬 씨는 사장님인 어머니의 장사를 돕기 위해 직접 서빙을 하고 있다며 월 매출 1억을 자랑했다.
밴댕이삼합의 맛은 뛰어났지만 멤버들은 의심을 지우지 못했다. 하윤경은 깔끔하게 벽에 붙어있는 '프리 와이파이' 종이, 푸드팀의 솜씨같은 너무 정갈한 상차림 등을 의심점으로 꼽으며 "너무 가짜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가짜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회무침과 비벼먹는 후식 비빔밥까지 야무지게 챙겨먹어 웃음을 줬다.
두 번째 핫플레이스로 향하며 멤버들은 먹을 만한 간식이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잉어빵을 사먹은 데 이어, 구황작물 빵집도 홀린 듯 들어갔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송은이가 본인의 카드를 꺼냈는데, 단돈 2만 8천 원이 나온 걸 확인한 유재석은 "나 아침에 10만 원 넘게 나왔는데. 아침부터 카페에서 너무 많이 썼는데. 근데 열받는다. 저 10만 원 넘게 나왔다"고 장난스레 투덜거리며 뒤끝을 보여줬다.
'초대왕' 키워드의 두 번째 핫플레이스는 대왕 만둣국집이었다. 풍자의 '또간집'에 나왔을 뿐 아니라 히밥, 상해기 등의 먹방 인플루언서들이 대왕 만둣국 챌린지에 도전하고 간 집이라고. 송은이는 풍자가 다녀간 때가 9월이라는 말에 "여기 동네 이름이 뭐냐. 구월동. 풍자 다녀간 때가 언제냐. 9월. '식스센스' 팀이 뭔가 심어놓는 걸 좋아하잖나"라며 이 집 역시 가짜라고 의심했다.
'초신기' 키워드를 가진 마지막 핫플레이스는 월 매출 1억 원의 족발집이었다. 이곳에서는 튀김족발, 먹물 바질 튀김 보쌈, 매운 랍스터 족발 등 이색 족발 3종을 팔고 있었다. 유재석은 이곳은 진짜 같다며 "메뉴가 3개인 게 가짜라면 리스크를 줄여야 할 것 아니냐. 세 개를 내놓는 건 잘 나가는 메뉴고, 실제 신메뉴가 나와 선보이고 싶은 것 아니겠냐"고 그럴듯한 추리를 내놓았다.
멤버들은 유독 헷갈리는 이번 핫플레이스에 고민 끝에 고경표의 선택대로 두 번째 대왕 만둣집을 가짜로 골랐다. 그리고 이는 정답이었다. 3승에 성공한 멤버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고경표는 "와 다리 떨려"라며 크게 안도했다. 이번 초대왕 만둣국은 위암에 걸려 가게를 재오픈했으나 불경기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잇는 사장님을 돕기 위한 김훈 셰프의 작품이었다.
제작진은 멤버들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또간집'과의 컬래버도 진행했는데, 이후 대왕 만둣집에 유명 크리에이터가 다녀간 건 물론 K본부 '생생 정보X', Y사 뉴스 보도국의 섭외 요청이 들어왔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23년 6월 30억 원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안테나 지분 20.7%를 확보, 같은 날 32억 원을 투자해 지분 21.3%를 재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오른 유희열에 이어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과 토지를 각각 82억 원, 116억 원에 전액 현금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15년 이상 전세살이를 해왔던 유재석은 지난해 5월 논현동 펜트하우스를 86억 6570만 원에 매입하며 자가를 마련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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