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엑소 시우민. (사진=INB100 제공) 2024.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엑소' 멤버 겸 솔로 가수 시우민(XIUMIN) 측이 KBS 2TV 음악방송 '뮤직뱅크'(뮤뱅) 출연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KBS가 입장을 밝혔다.
KBS는 지난달 9일 자사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불발에 대한 공정하고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라는 청원 관련 답변을 4일 전했다.
KBS는 해당 답변에서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시우민 씨 측과 출연 여부에 대해 협의를 이어왔다. 다만 그 과정에서 논의의 방향이나 기대에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직뱅크'는 모든 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 열려 있으며, 라인업은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무대 구성, 프로그램 흐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정된 편성 시간과 제작 여건으로 인해 모든 출연 요청을 수용하기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시우민 씨의 무대를 기다리셨던 팬 여러분의 아쉬움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직뱅크를 통해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우민 소속사 아이앤비백(INB100) 모회사 원헌드레드는 시우민이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하는 이유가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입김에서 비롯한 KBS의 불공정 행위라고 주장했다. KBS는 하지만 시우민 측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시우민은 엑소 다른 멤버들이자 유닛 '첸백시'로 활동하는 백현, 첸과 함께 INB100에 속해 정산금 문제 등으로 SM과 법적 분쟁 중이다.
원헌드레드 측은 '뮤직뱅크'와 갈등 속에서 자사 소속사 연예인들을 KBS에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보이콧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최근 이 회사로 이적한 '더보이즈' 팬덤으로부터 역풍을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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