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겸 방송인 박명수가 떡볶이 CF를 거절한 이유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채널 '할명수'에는 배달 떡볶이를 리뷰하는 박명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명수는 배달 떡볶이 중 가장 인기 있는 8곳 브랜드 시식에 나섰다. 박명수는 음식을 먹기 전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라며 "내 나이와 4월의 날씨, 궁합, 운세. 이런 것들이 어떤 내 맛의 평가로 나오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고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박명수는 떡볶이를 한 번도 시켜 먹은 적이 없다고 밝혀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또 그는 딸과 함께 떡볶이를 먹은 경험을 떠올리며 "(맛은) 거기서 거기 아닌가"라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그럼에도 박명수는 각 브랜드별로 진지하게 맛 평가를 이어갔다.
박명수는 '떡볶이'와 인연이 있다. '명수네 떡볶이'라는 곡을 발매했기 때문. 제작진이 "'명수네 떡볶이' 실물이 있냐'고 묻자 박명수는 "없다"며 "광고를 (염두에 둬서) 좀 보고 (제작했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당시) 떡볶이가 프랜차이즈가 많이 생겼다. '이거 좀 되겠다' 생각해서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 그는 "실제로 (떡볶이 광고) 컨택이 왔다. 터무니없는 가격이라서 안 했던 기억이 난다. 그냥 할걸 후회된다. 내가 안 하면 남이 한다"고 아쉬움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달 2월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명수네 떡볶이'가 1위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곡 저작권료에 대해 "(곡을) 많이 틀어줘야 하는데 안 틀어준다"며 "라디오 PD가 1년에 두 번 틀어준다. 그러면 2000원 들어온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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