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
방송인 김종민이 아내와의 첫 만남을 이야기했다.
4일 방송된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에는 김종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곽튜브(곽준빈)는 김종민과 함께 일본 도쿠시마로 맛집을 찾아 떠났다.
마지막 날 밤 세 사람은 숙소에 모여 담소를 나눴다. 이때 4월 20일 결혼을 앞둔 김종민이 청첩장을 떠나 전달했다.
청첩장을 받은 전현무는 “종민이가 청첩장을 준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최근에 너무 큰 타격이 있다. 조세호도 가고, 김종민 간다. 나랑 관계가 없는 일인데도 되게 허탈하다. 나와 함께한 노총각 라인이 있었는데 이러면 나는 의지할 데가 없다”고 떨어 놨다.
이에 김종민 “미혼인 형들이 그런 소리를 많이 한다. 내 결혼을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론 철렁한다더라”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아내와의 첫 만남을 이야기했다. 그는 “아는 형이 어느 날 잠깐만 오라고 하더라. ‘너랑 잘 어울리는 분이 있다’라는 거다. 거기서 처음 봤다”고 말했다. 또 “나한테 ‘되게 귀여우시다’라고 하더라. 초면에. (여자가) 11살이나 어린데 ‘이거 봐라?’ 생각했다. 그날 연락처 좀 달라고 해서 연락을 하고 지냈다. 그땐 ‘결혼하겠다’가 아니라 ‘되게 괜찮다’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전현무는 “마음의 문이 열렸다가 스르륵 닫힐 수도 있는데 넌 계속 열린 거냐”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열린 게 아니라 뒤집어 까지더라. 점점 좋아졌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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