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5일 방송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가수 KCM이 제주도 집과 운영 중인 횟집을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KCM의 제주도에서의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KCM은 최근 시작한 낚시 유튜브 '토시어부'에 활용할 콘텐츠를 촬영하기 위해 제주도에 갔다. KCM은 남다른 친화력으로 택시 기사에게도 제주도 사투리를 쓰며 말을 걸었다. KCM은 "엄마가 제주 용두암 근처 살았었다, 제주도 사투리 할 줄 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에 주차해 놓은 횟집용 물차로 갈아탔다. 차에는 각종 뜰채부터 수조까지 완비되어 있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KCM은 "싱싱하게 (고기를) 잡아서 싱싱하게 요리 해주려고 (차를) 샀다, 고기를 잡으면 아무리 잘 관리해도 상처가 나지만 물차에 바로 넣으면 신선도가 좋다"라고 설명했다.
KCM은 물차를 타고 바닷가 근처 집으로 이동했다. 집안에는 텐트 및 낚시용품들이 즐비했고 침대 하나만 덩그러니 있었다. KCM의 매니저는 "미래를 위해 매입하신 곳이다, 제가 봤을 때는 낚시를 위해 마련한 장소 같다"고 설명했다. KCM은 "제주살이에 로망이 있어서 제주도를 전부 다 돌았다, 집이 6채다, 우리 가족들 여기서 같이 살자는 이야기도 했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KCM은 집에서 낚시 장비를 챙겨 항구로 향했다.
KCM은 자신의 낚시용 배인 '토시어부호'가 최근 강풍으로 부서졌다며 제주에 사는 지인의 배를 빌렸다. 이어 유튜브 촬영이 시작됐다. 이날 KCM의 콘텐츠는 '매니저의 첫 바다낚시 도전'이었다.매니저는 "나간 김에 돌돔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KCM은 "제가 돌돔 꾼이다, 시가로 100만 원짜리도 낚아봤다, 67㎝ 잡았는데 너무 커서 영물 같아 방생했다"고 밝혔다. KCM은 매니저에게 돌돔이 가장 좋아하는 참갯지렁이 미끼를 끼운 낚싯대를 넘겨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KCM은 출항 3시간 만에 45㎝크기의 커다란 돌돔을 건져 올리며 실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니저가 한눈판 사이 배 아래 수족관에 있던 돌돔을 뜰채에 넣은 것이었다. KCM은 "제가 돌돔꾼인 걸 아니까 돌돔을 대출해 준다, 5㎏돌돔을 빌리면 5.5㎏ .돌돔으로 갚는다, 이건 내가 잡은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KCM은 잡은 돌돔을 단골 흑돼지 식당에 가져가 흑돼지 25만 원 어치 절반과 물물교환했다.
흑돼지를 가지고 이동한 곳은 KCM이 제주도에 차린 횟집이었다. KCM은 직접 돌돔을 손질하고 흑돼지를 내놓으며 한 상을 차렸다. 자리에는 여행 프로그램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가는 제줃ㄴㄷ 해녀들도 함께했다. 해녀들이 잡아 온 홍해삼, 뿔소라도 곁들여 식사를 시작했다. 왜 고기를 굽냐고 묻자 KCM은 "사실 저는 회를 안 좋아한다, 맛이 없다"며 "내가 잡아서 요리해 주면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낚시하고 횟집을 한다"고 밝혔다.
gimb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