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이 뒤늦게 두 딸이 있다고 밝히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MBCentertainment’ 캡처
가수 KCM이 뒤늦게 두 딸이 있다고 밝히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KCM이 4년 만에 출연해 가정사를 밝혔다.
이날 KCM은 최근 두 딸이 있다는 소식을 알린 데 대해 MC들이 묻자 “맞다. 첫째가 중학생 13세이고 둘째가 3세이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KCM은 뒤늦게서야 결혼 사실을 밝힌 이유에 대해 “사실 제가 그 당시에 활동을 안 했다. 3년 정도 공백기가 있을 때 첫째가 생겼다. 3년의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기회가 생겨서 방송을 시작했는데 3,~4년이 지난 시기에 갑자기 말하기 그렇더라. 누구 근황을 물어보지도 않고 궁금해하지도 않아서 이야기를 오랫동안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KCM의 첫째 딸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다고. 그는 “(딸 친구들이) 공연장도 같이 왔다. 제 주변 가까운 분들도 알고 있고, 제 오랜 팬들도 다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KCM이 뒤늦게 두 딸이 있다고 밝히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또한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선 “아내가 한국, 일본 이중국적자였다. 친구의 친척 동생이었다. 우연히 봤는데 너무 예쁜 것이다. 첫눈에 굉장히 좋아하게 되었다”고 떠올렸다.
KCM은 이어 “(아내와) 만나기 전 접점이 있었다. 저희 장모님이 일본에서 한국 TV 방송에 내가 나올 때 아내에게 '너는 저런 남자랑 결혼해야 해' 하셨다더라. 나중에 들었는데 너무 신기했다”면서 “이후 아내가 나를 봤을 때 이상하지 않고 호감 있게 생각했다더라. 운명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KCM은 두 딸에 대해서도 “자식을 위해 목숨을 바치라고 하면 0.1초 망설임 없이 목숨을 바칠 수 있다. '내가 이래서 태어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KCM은 2021년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KCM은 “결혼 계획을 세우다 코로나 시국으로 연기가 되길 여러 번 반복했다. 며칠 전 양가의 가족들을 모시고 간소한 언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KCM은 지난달 19일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KCM은 2012년 현재 아내와 교제할 당시 첫딸을 품에 안았다고. 다만 당시 KCM이 사기를 당하는 등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라 결혼은 하지 못했다. 이후 점점 상황이 좋아지면서 2021년 혼인신고를 했고, 2022년 둘째 아이까지 낳았다. KCM은 둘째까지 얻자, 출산 사실을 알릴 것도 생각했지만 첫째에게 미안해 망설였다는 후문이다.
현재 KCM은 두 딸, 아내, 노모와 함께 김포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단란하게 살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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