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쓸 수 없는 활동 명 엔제이지(NJZ)가 등장하기 전 ‘일부 동정, 일부 농담’ 섞어 뉴진스 버리고 그럼 이렇게 쓸 건가 그야말로 ‘아무 말’처럼 나왔던 ‘민하다해혜’ 영문 판을 실제 보게 될 줄은. 뉴진스 멤버 5인이 상표권 등록까지 감행한 활동명 NJZ 대신 각자 이름 이니셜을 딴 ‘엠에이치디에이치에이치’(mhdhh)를 활용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어도어
“아무 말 대잔치같던 ‘민하다해혜’가 정말 현실 등판한 건가…”
이젠 쓸 수 없는 활동 명 엔제이지(NJZ)가 등장하기 전 ‘일부 동정, 일부 농담’ 섞어 뉴진스 버리고 그럼 이렇게 쓸 건가 그야말로 ‘아무 말’처럼 나왔던 ‘민하다해혜’ 영문판을 실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뉴진스 멤버 5인이 상표권 등록까지 감행한 활동 명 NJZ 대신 각자 이름 이니셜을 딴 ‘엠에이치디에이치에이치’(mhdhh)를 활용하기 시작해 눈길을 끈다. 일단 멤버 5인 단체 SNS 계정 및 그들 부모의 공식 채널부터 NJZ를 내리고 전부 ‘mhdhh’로 최근 바꿨다.
mhdhh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뉴진스 멤버 5인 이름의 영문 이니셜을 하나씩 따 조합해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멤버 5인이 소속사 어도어 상대 계약해지를 일방 선언한 후 뉴진스란 그룹명도 사용하지 않을 거라 전해지며 그럼 뭐라 호명할 지 ‘어수선한 속’ 사이버상에서 자연 생성된 이름 일명 ‘민하다해혜’가 강하게 연상된다.
활동 명 NJZ에서 mhdhh로의 ‘급전환’은, 지난 달 말 내려진 서울중앙지법의 소속사 지위 보전 및 연예 활동금지 등 가처분에 대한 전부 인용 판단이 내려지며 NJZ 사용을 고수하기엔 향후 법적 다툼에 있어 적잖은 여파가 있을 거란 멤버 내부 고심이 깔려 있단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상 소속사 어도어로의 ‘원대복귀’ 의미가 강하게 담긴 가처분 전부 인용에 대해 뉴진스 멤버 5인은 불복의 의미인 이의제기 신청을 한 상태다. 이의제기 신청에 대한 심문 기일은 9일로 잡혔다.
한편 뉴진스 부모는 주말 새 입장문을 배포, 부모 일부가 전속계약 해지 소송 관련 반대 의견을 냈단 특정 보도가 사실이 아니란 적극 해명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진스 부모들은 공동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전달한 입장문에서 “멤버 5인은 모두 하이브로 돌아갈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각자 가족과 충분한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다. 현재도 멤버들은 동일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가족간 분열, 멤버 이탈 등 근거 없는 루머가 기사화되는 것을 보며 당혹스럽고 유감스러울 뿐이다. 여기에 특정 멤버들 실명이 거론되는 수준에 이르렀기에 입장을 밝힌다” 항간의 ‘일부 갈등설’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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