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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쇼박스
하정우 감독이 골프치는 장면의 비하인드에 대해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쇼박스 사무실에서 '로비' 감독이자 배우인 하정우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하정우는 맹장염 수술 후 다소 수척해진 얼굴로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인터뷰 날 기준 실밥도 풀지 못한 채 홍보 열정을 보였던 하정우는 타이레놀을 먹어가며 고통을 참아냈다.
하정우가 감독이자 주연 배우로 나선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하정우(창욱)가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촬영 전 미리 모의 라운딩까지 가졌다는 로비 팀. 하정우는 "난 구력이 얼마 안 되어서 잘 치지는 못한다. 병은이 형이 잘 친다. 나머지 배우들은 골프가 다 처음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강해림(진프로 역) 배우는 어마어마하게 훈련했다. 골프 프로까지 붙여서 연습시켰다. 극에서 주로 김의성, 강말금, 강해림 배우가 골프치는 장면이 나오지 않나. 해림이에게 연기는 크게 상관하지 말고 골프 자세에 집중하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프로골퍼를 섭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배우가 아니면 카메라 앞에서 눈도 못 뜬다. 완전 하늘과 땅 차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비'는 지난 2일 개봉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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