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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탁구협회 |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상수(삼성생명)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5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상수는 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2025 남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샹펑(세계 23위)에게 0-4(8-11 0-11 3-11 4-11)로 완패했다.
이상수는 WTT 챔피언스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는데, 만리장성을 끝내 넘지 못했다. 이상수는 지난해 12월 종합선수권 단식에서 우승했지만 후배들을 위해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표팀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럼에도 이상수는 32강에서 세계 6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을 제압했고, 세계 10위 린가오윤(중국)과 세계 14위 린윤주(대만)를 연달아 제압하며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샹펑은 강한 상대였다. 이상수는 1게임에 리드를 잡고도 연속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2게임에서는 한 점도 내지 못한 채 무너졌다. 3~4게임에서도 이상수는 이렇다 할 반격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3위 왕이디가 천싱퉁(이상 중국)을 꺾고 우승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