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야구를 만들어라” 각 게임 개성과 특징에 맞춘 업데이트 눈길
- 각 게임마다 특징과 재미가 다른 만큼 취향에 맞는 게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사상 최초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KBO 리그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2025 신한 솔 뱅크 KBO 리그는 지난 3월 22일 개막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면서 주 7일 중 6일, 6개월 동안 144일의 '가을 야구'와 '우승'을 향한 장기 레이스가 진행된다.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팬들은 더 오랫동안 야구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KBO 리그의 인기는 SPC삼립 크보빵의 인기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일 GS25 편의점 설명에 따르면 크보빵이 출시된 지난달 20일부터 2일까지 크보빵 판매율은 약 97%에 달한다. 입고 물량이 100개면 97개가 즉시 판매된다는 의미다.
국내 편의점 빵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포켓몬빵의 기록도 넘어섰다. 포켓몬빵은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75만 봉을 기록했지만 크보빵은 3일 만에 100만 봉 판매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SPC삼립의 '띠부씰''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띠부씰 컬렉터들의 수집이 완료되면 크보빵의 판매율은 점점 감소세를 보이겠지만 KBO의 인기가 유지된다면 크보빵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야구 게임의 인기도 지난해보다 부쩍 상승한 모양새다. 야구 게임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구단과 선수를 이끌면서 현실과는 다른 결과를 창출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게임사들은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편하게 입문할 수 있는 접근성, 편의성 기능도 대폭 끌어올렸다. 덕분에 모바일 게임 데이터 집계 사이트 '모바일 인덱스' 기준 유입률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는데 KBO 시즌을 더욱더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야구 게임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 해긴 '홈런 클래시2'
홈런 클래시2: 레전드 더비(이하 홈런 클래시2)는 전 세계 1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야구 게임 '홈런 클래시'의 정식 후속작이다.
1분 내외로 빠르게 진행되는 실시간 홈런 더비 대결이라는 전작의 장점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 전 세계 사용자들과 함께 즐기는 1대1·2대2 대결, 피칭 머신을 상대로 하는 챌린지 모드 등 풍성한 게임 콘텐츠를 선보였다.
해긴은 홈런 클래시2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월드투어' 모드와 함께 신규 캐릭터 2종, 신규 경기장 1종이 추가됐다.
우선 '월드투어'는 PvP 콘텐츠가 아닌 유저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싱글 플레이 모드다. 다양한 룰과 미션이 적용된 8개의 챕터, 총 24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
플레이어는 각 스테이지 입장 시 주어지는 미션과 과제를 클리어 할 때마다 다양한 보상을 얻고 더 강한 상대를 만난다. 스테이지 클리어 시 획득 가능한 별을 모으면 추가 보상도 받을 수 있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신규 캐릭터 '글로리아', '헤머', 제8경기장 '바오밥 스타디움'도 개방됐다. 신규 캐릭터 '글로리아'는 긴 흑발이 매력적인 레이서로, 사이클링 홈런 점수를 상승시키는 '소프트 사이클링Ⅱ'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근육질 캐릭터 '헤머'는 홈런 타격 게이지에 따라 대미지를 방어하고, 모든 게이지를 채우면 1회 대미지를 완전히 방어하는 '에이전트' 스킬을 사용한다.
■ 컴투스 프로야구 '컴투스 프로야구V25'
KBO 시즌마다 이용률 급증을 자랑하는 한국 대표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V25'는 올해 기술적으로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컴투스는 시즌 개막과 함께 2025 Live 선수를 추가한 바 있다. Live 선수는 실제 리그의 경기 기록이 매주 반영되어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컴프매 LIVE 2025'의 핵심 콘텐츠다.
해당 업데이트로 10개 구단의 모든 선수가 적용됐으며 2차 각성, 포텐셜 시스템 등 강화 콘텐츠도 대폭 추가되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타이틀 화면 업데이트에 이어 게임 내 디자인도 새롭게 리뉴얼했다. 메인 화면에는 각 구단의 대표 선수 2인의 이미지가 등장하고 UI에는 유저가 선택한 구단의 대표색을 사용하는 등 팀의 특색을 더욱 잘 나타낼 수 있도록 변경됐다.
타자에 따라 스트라이크 존이 변경되고 우천 경기의 경우 선수들의 옷이 젖고 장비에 물방울이 맺히는 등 리얼리티를 극대화하는 요소도 주목 포인트다. 실제 야구와 같은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KBO 구단주인 SSG 랜더스와 협력해 오는 4일 시작하는 '렌더스 쇼핑페스타'에 참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 팝업 스토어 '2025 랜쇼페 베이스볼 필드'를 연다. 야구 스윙 체험존, '컴투스프로야구V25' 체험존 등을 마련하고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컴투스는 KBO 기반 게임 외에도 미국 메이저리그(MLB)과 일본프로야구(NPB)의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MLB 9이닝스 25', 'MLB 라이벌'은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넷마블 '마구마구'
컴투스 프로 야구와 함께 국내 대표 야구 게임인 '마구마구'도 KBO 시즌에 맞춰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넷마블은 실사형 페이스온 시스템을 적용한 신규 선수 카드 'GP 카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GP 카드는 양현종, 류현진, 최정 등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실사 페이스온이 적용된 상위 등급 카드다.
2025년 실제 라인업을 반영한 '라이브 선수카드' 개편과 '1이닝 실시간 경기', '야간 경기'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넷마블은 GP 카드에 이어 마구마구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시즌 오픈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동향을 확인했다"며 "'마구마구 2025 모바일'은 야구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마구마구 IP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재미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위메이드 '판타스틱 베이스볼'
국내 대표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개발진이 주축으로 설립한 라운드원스튜디오가 개발한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KBO, MLB, CPBL(대만 프로야구 리그) 등 전 세계 리그를 통합한 세계 최초의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한 실사 캐릭터를 간편하게 조작해 즐길 수 있다. 싱글 플레이, 시즌, 챌린지, 쇼다운, 친선 경기 등 다양한 PvP와 PvE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카우트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선수를 영입하고 육성할 수 있다. 신택한 리그를 중심으로 나만의 드림팀을 구성하면서 다른 리그 선수들도 라인업에 추가할 수 있어,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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