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강예원이 결혼 언급부터 활동 슬럼프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강예원이 출연해 허영만과 통영 맛집 투어에 나섰다.
이날 강예원은 허영만에게 “저는 맛있는 거 먹을 때 행복하다. ‘오늘 뭐 먹지’ 이 생각할 때 행복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예원은 “맛집 가는 걸 제일 좋아해서 허영만 선생님을 너무 만나고 싶었다. 지식은 없고 먹을 줄만 알아서 음식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싶고, 시집가려면 제철 음식도 잘 알아놓으면 좋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할 짝도 찾고 싶다. 그래서 연애 예능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며 “짝을 찾을 데가 없더라. 만날 곳도 없고 제가 술을 못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또 강예원은 멍게막걸리부터 멍게비빔밥까지 맛본 뒤 “이게 행복인 것 같다”고 전했다. 2001년 데뷔, 활동 25년 차인 강예원은 슬럼프를 고백하며 “삶은 고통인데 먹는 순간이 행복하다. 행복할 때 자만하지 말고 감사하고, 그 고통도 끝날 거라고 생각하고 의연하게 기다려야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곰장어 가게로 향한 두 사람. 허영만은 취미를 물었고 강예원은 직접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제가 나온 영화에 포스터로도 썼다”고 전했다. 취미로 유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강예원은 “배우를 하면서 삶이 너무 들쑥날쑥 불안했다. 그림을 배운 적은 없는데 유화 그림을 그리면서 그 색깔로 마음을 치유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잘 그린다. 손 놓지 말고 계속 그려라”라고 응원했다.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는 강예원은 “요리도 배운다. 요리학원에 다니는 걸 되게 좋아한다”며 갈비찜, 김치찌개 등 웬만한 요리는 다 한다고 자부했다. 강예원은 “하루 한 끼를 세 끼처럼 진심을 다해서 먹는다. 끼니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열정, 먹는 거에 대한 집중도, ‘오늘 뭐 먹지?’에 대한 행복감과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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