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수원이 나영희를 혼수상태에 빠트린 것도 모자라 호흡기를 제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박세영은 20년 전 과거를 추궁하는 한그루에 눈에 띄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7일 KBS 2TV ‘신데렐라 게임’에선 여진(나영희 분)을 향한 적개심으로 그의 호흡기를 제거하는 명지(지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나(한그루 분)는 진구(최상 분)에 비밀을 공유하려 한다며 어린 시절 유진, 세영(박리원 분)과 만났던 기억을 전했다.
그는 “병원 가기 전에 두 명의 여자 아이를 봤는데 그 중 한 아이 얼굴은 봤어요. 그러다 며칠 뒤에 보육원에서 기억 잃은 두나를 만났고요”라고 말했고, 진구는 “하나 씨 말이 맞는다면 그때 얼굴 본 아이가 세영이란 거네요”라고 확신했다.
“그렇다고 윤세영이 실종에 연루됐다는 증거는 아니고요. 윤세영한테 한 번 물어보고 싶긴 해요”라는 하나의 말엔 “물어봐도 대답 피할 것 같은데, 그래도 물어봐요”라고 했다.
그 말대로 하나는 세영을 불러 “나 파양 당하고 보육원에서 두나 만났어. 그런데 두나 만나기 전에 항구에서 널 먼저 만났더라고. 너 배에서 내릴 때 내가 너 잡았잖아. 기억 안 나? 두나랑 너 모자 날아가서 같이 배에 탔잖아. 그런데 왜 너 혼자 내렸을까?”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세영은 눈에 띄게 당황하면서도 “그게 유진이 실종이랑 무슨 상관인데. 설마 내가 유진이 실종되게 만들었다고 소설 쓰는 거야? 재미없거든? 네가 보든 말든 그게 무슨 증거가 되겠어”라며 큰 소리를 쳤다.
한편 이날 명지는 혼수상태에 빠진 여진을 찾아 “제가 유진이 죽였게요, 안 죽였게요? 이제 그만 유진이 옆으로 가세요. 더 험한 꼴 보기 전에”라고 잔학하게 말했다.
이어 여진이 이미 재산분할을 마쳤음을 알게 된 그는 “당신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그럼 나도 어쩔 수 없지. 당신이 끔찍해 하는 당신 손자, 내가 차지할 수밖에”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뿐만 아니라 “미운 정도 정이라고 마지막은 내가 도와줄게. 다 당신이 자초한 일이야”라고 말하며 여진의 호흡기를 제거하는 명지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데렐라 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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