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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 “대선, '이재명 대 반이재명' 싸움, 개헌 거부 李, 권력 집착”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성일종 :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먼저 국민의힘 내에서 탄핵 찬반 의원들 간의 후유증이 좀 있어 보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로 배신이네 극우네 하는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내 분위기 좀 어떤가요?
▶ 성일종 : 국민들께서 좀 아셔야 되는 게 저희 당은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탄핵 찬성한 분도 있고 반대하시는 분도 있고 또 이러다 보니까 그 모든 영역을 다양성 있게 담아내잖아요. 민주당의 1극 체제, 이재명의 1극 체제하고는 다릅니다. 그런데 때로는 탄핵 반대하시는 의원들께서 찬성하셨는데도 또 아주 독하신 분들이 계시죠. 그러니까 이런 분들에 대해서 징계 조치 요구도 하고 그러는데 민주정당은 다 안고 가는 겁니다. 또 그런 다양성 속에서 의원들이 자유롭게 의견도 내고 국민한테 전달하고 그래야 국민을 대표하고 폭넓게 운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지금 지도부가 이렇게 운영을 하면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우리가 하나로 단합해서 가고 또 의견들은 다 존중하자라고 하는 이 리더십에 저는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당에서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했는데 인선 배경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성일종 : 황우여 선관위원장님이 비대위원장님으로 오셨을 때 제가 사무총장으로 제가 모셨잖아요. 그런데 선관위원장은 가장 어렵고 힘든 자리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 천하의 대권을 놓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주자들이 뭐 첨예하게 대립을 해요. 생사를 걸고 대립을 해요. 그때마다 각 주자별로 때로는 조정도 하시고 때로는 이해도 구하고 하면서 이러한 필터링을 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 제가 볼 때는 우리 황우여 비대위원장님이라고 생각을 해요. 선관위원장님이라고 생각을 해요. 아주 인품도 좋으시고 판사 경력에다가 조정 능력 탁월하시고요. 정말 인사이트가 있으십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이 직관력을 경험으로부터 굉장히 갖고 계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정말 선관위원장님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그때 또 사무총장을 하셨군요.
▶ 성일종 : 그렇습니다. 제가 비대위원장 하실 때 제가 모시고 사무총장을 했었습니다.
▷ 정창준 : 경선 아무래도 최소화할 수밖에 없죠, 기간을. 지금 이제 대선이 너무 짧아서.
▶ 성일종 : 이 부분은 그냥 매뉴얼대로 이렇게 간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헌당규에 있고요. 그래서 매뉴얼대로 이렇게 간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세스 진행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거예요. 이 정도 시간이면 뭐 촉박한 감은 있지만 일정을 소화하는 데는 그렇게 큰 무리가 없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경선이 흥행을 이뤄야 될 텐데 어떤 전략이 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성일종 : 우선 뭐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서 이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거는 맞는데 이분들이 경쟁력 있느냐라고 하는 국민적 동의가 좀 필요하잖아요. 또 그런데 이런 분이 국민적 지지가 높구나라고 하는 이런 분들이 많아야 되는 거죠. 지금 숫자는 좀 많은데 그런 면에서 시간을 좀 보고 또 국민들께서 그러한 후보가 없나 지금 현재 많이 국민들께서 찾고 계십니다. 이재명 대표만은 안 된다 지금 국민 정서가 그거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도 이제 갔다. 다음은 이재명이다. 이재명 대표는 더 나쁘지 않냐. 국가의 격을 우리가 봐야 되는데 국가 국격에 맞지 않지 않느냐라고는 국민 자존심상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하는 이 정서가 지금 약 38%의 이러한 마음을 정하지 않고. 여야의 후보가 없다라고 하는 분들의 이러한 객관적 수치로도 지금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지금 여야 공히 있는 후보들 말고 또 다른 후보는 없는가 저는 이렇게 찾고 계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의원님께서 말씀해 주신 지금 무당층의 비율이 좀 높은 부분 이 부분은 반이재명 정서로 해석을 하시는 건가요?
▶ 성일종 : 물론 그게 다 반이재명 정서라고까지는 볼 수는 없겠지만 상당수 국가의 가장 합리적인 지도자. 지금 우리 국가가 겪고 있는 경제의 어려움, 통상의 어려움 세계 정세의 변화 여러 가지를 바라보면서 누가 더 가장 안정적인 사람이 나와서 이 나라를 운용하는 게 맞느냐라고 하는 이런 후보자를 국민들께서 지금 a 후보, b 후보, c 후보를 놓고 지금 여러 판단의 과정을 겪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그러면 현실적으로 이번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반이재명 정서의 싸움 이렇게 보시나요?
▶ 성일종 : 그렇게 봐야죠. 지금 저희 당도 보면 비명의 에너지를 묶을 수 있는 분이 필요하거든요. 지금 민주당 내에서도 1극 체제가 되어 있지만 사실 비명계 같은 경우는 그 분위기에 압도가 돼서 말을 못하고 있지요. 지금 그런 부분들이 좀 금이 간다고 보면 옳은 소리를 내는 사람이 많이 나올 거예요. 이재명 대표 우리 국민들께서 다 아시지만 전과 4범이고 지금 12개 혐의에 8개 사건에 5개 재판을 받고 있잖아요. 주변에서 일곱 사람이 세상을 떠났지 않습니까? 그 핵심 측근이었던 김문기, 유한기 도시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서 김현욱 그 기무사 출신이었었고 뭐 이런 분들도 이렇게 세상을 뜨고 있었던 의문사 같은 경우를 보면서 굉장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지금 현재 이러한 여야를 뛰어넘어서 좀 더 나라를 안정적으로 대한민국 국격에 맞게 이런 후보를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까, 후보가 없을까 이런 고민을 저는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당층으로 표현되는 약 40%에 가까운 이분들이 지금 현재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거다 이렇게 평가를 해봐야 되지 않겠어요?
▷ 정창준 : 최근까지의 여론조사를 보면 여론의 지형은 일단 정권 교체가 우세합니다. 국민의힘 경선룰을 보면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인데 맞나요?
▶ 성일종 : 저희 당헌에는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당헌당규에 그렇게 되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선관위에서 또 정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전에 대통령, 22년도 대통령 선거할 때 선관위원으로서 또 여론조사 소위원장을 하면서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다 논의를 했었던 상황인데 현재 있는 것은 50대 50이 맞지만 이 부분은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합니다.
▷ 정창준 : 변화 가능성이 충분히.
▶ 성일종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당에서 할 수 있다.
▶ 성일종 : 그런데 이제 후보들 간에 또 이런 협의도 좀 있어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선관위원장이 중요합니다.
▷ 정창준 : 잠룡 중에 한 분인데 유승민 전 의원 국민 후보만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며 완전 국민 경선을 하자는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면 이런 부분들도 다 선관위에서 조정을 좀 할 수 있는 부분인가요? 어떻습니까?
▶ 성일종 : 당헌당규에 50대 50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 그에 대한 틀을 가지고 우리가 하는 것이지요. 당내 경선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원칙은 가능하면 준용을 하면서 약간의 변화나 이런 것들은 국민적 요구를 담아내는 게 정당이다 보니까 그 변화는 있을 수 있어도 큰 틀에서 흔들기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 정창준 : 완전 국민 경선까지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성일종 : 그런 거 같은 경우는 우리 후보하고 정말 국민 후보가 있었을 때는 그런 것들이 이제 협상의 여지가 있죠. 그러나 지금 당내 경선이잖아요. 당내 경선은 당헌당규에 따르는 게 맞습니다.
▷ 정창준 : 그러면 이제 여론조사 앞으로 이제 많이 나올 텐데 1:1 대결도 많이 나올 텐데 그런 부분의 흐름이 많은 변수가 좀 되겠군요.
▶ 성일종 : 후보의 승리의 공식이 뭐냐에 따라서 변할 수가 있다고 봐야죠. 당내 경선은 당헌당규에 맞춰서 하는 게 맞고요. 그런데 당내 경선을 거치고 난 이후에 또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뭐 타 당의 후보가 있다든가 여러 가지 이럴 때는 당헌당규를 조금 벗어나서도 새로운 정치적인 협상을 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 정창준 : 근데 성 의원님 생각에는 완전히 틀을 깨기는 좀 쉽지 않을 거다.
▶ 성일종 : 그럼요. 당헌당규. 그러니까 왜 제가 이 말씀을 드리냐면 전에 22년도 대선을 할 때 처음에 12명의 후보가 나왔을 때는 8:2였습니다. 8이 국민 여론이었고 당헌당규에 의한 당원의 비율이 20%였고요. 그다음에 12명에서 8명으로 줄었잖아요. 그때는 7:3이었어요. 70이 국민 여론이었고 30이 당원이었습니다. 마지막 파이널에 가서는 5:5였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 숫자가 많기 때문에 바로 5:5로 가는 게 아니라 이러한 변화를 조금은 줄 수 있다는 말씀이죠.
▷ 정창준 : 홍준표 대구시장 일단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에 대해 결국 우리 쪽으로 와야 한다 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부분은 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성일종 : 이준석 대표께서 국회의원이 됐을 때 제가 통화를 했습니다. 이 대표 이준석 대표만큼 또 좋은 후보도 없어요. 젊고 그런데 경험이 좀 부족하죠, 아무래도. 정치라고 하는 것은 이 경험으로부터 얻어지는 미래를 예측해 보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다른 부분보다 많다고 보이는데 굉장히 유망하고 좋은 그런 국회의원 아닌가요?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님한테 당시에 전화할 때 이 대표님은 우파의 토양에서 성장을 해왔고 이 토양으로부터 벗어나면 기회가 없다. 이 자유 우파 진영에 있는 이 토양을 잊으면 안 된다라고 하는 얘기를 했었을 때 동의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거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범우파 진영의 아주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그런 측면에서 본인도 그걸 잘 알고 계실 겁니다.
▷ 정창준 : 많은 변수가 앞으로 있으리라고 보이네요. 개헌 문제 좀 여쭤보겠습니다. 오원식 국회의장이 이번 대선에서 개헌을 동시 투표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국민의힘 입장 한번 정리해 주시죠.
▶ 성일종 : 개헌 문제는 제가 초선일 때 2016년도부터 모든 국회의원 의장님들이 다 추진해 왔던 사항이고 국가가 미래로 가기 위한 87년 체제 38년이 되어 있는 이 체제를 우리가 던지지 않으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지 못하면 못 갑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갈등 상황이 권력에 대한 승자 독식 아닙니까? 이거를 여야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원식 의장께서 아주 정말 중요한 타이밍에 권력 구조를 개편하자라고 하는 굉장히 욕을 먹을 걸 알면서도 던진 이 충정을 저희는 알아줘야 한다고 생각을 할 거예요. 민주당 내에도 굉장히 이 부분에 대해 공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이. 그런데 이거를 지금 민주당이 또 지도부에서는 안 하겠다는 거잖아요. 좀 이르다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그런 면에서 저는 이게 진심으로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또 이재명 대표께서도 지난 대선 때도 중임제로 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셨었고요. 또 22년 9월 28일 교섭단체 연설할 때도 개헌하자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23년 1월 신년 회견에서도 이 얘기를 했었거든요. 저희도 반성을 해야 되고 우파 진영도 좌파 진영도 반성을 해야 합니다. 권력이 가까워지면 국가에 대한 대개조를 생각하지 아니하고 내가 먼저 권력 잡는 게 먼저인 거예요. 지금 이재명 대표께서 권력이 가까이 와 있고 손에 들어올 듯 말 듯 너무 가까이 와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이거를 지금 뭐 내란 잔당 불 끄는 게 먼저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내란 진압이 먼저라고 얘기를 하면서 이거를 안 받는 것은 본인의 말을 또다시 뒤집는 거잖아요. 뭐 물론 이재명 대표께서 그동안 말 바꾼 거는 뭐 한두 번이 아니니까 국민들께서 다 뭐 모를 바는 아니지만 그만큼 중차대한 일이 개헌입니다. 저는 우원식 국회의장님께서 참 아주 어려운 제안을 이렇게 했고 여야가 저는 이 부분을 빨리 저는 협상을 해서 시간이 없습니다. 이번에 개헌안까지 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분위기를 보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좀 부족하다 뭐 이런 얘기들을 좀 합니다.
▶ 성일종 : 87년 개헌을 할 때요. 여야 8명이 모여가지고 뭐 그냥 그때 한 달만 했습니다. 지금 16년도에서부터 지금까지 김진표 의장님 계실 때까지 모든 개헌안 다 검토가 돼 있습니다. 합의만 하면 되는 거예요. 그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미 그 모든 헌법학자 시민단체 다 토론회 하면서 모든 것이 다 정돈이 돼 있고 안은 a안, b안, c안 다 돼 있습니다. 그거 모르고 이런 얘기하시겠습니까?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 정창준 : 그것도 좀 궁금합니다. 저기 우원식 국회의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했을 때 각 당 지도부와 충분히 얘기를 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교감 없이 이런 얘기를 했을까 그런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제 부정적인 얘기를 했어요.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성일종 : 그 부분이야 뭐 저희가 추측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니까 국회의장님 말씀을 믿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국회의장께서 국가 권력 서열 2위신데 허튼 말을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개헌이라고 하는 국가적인 큰 아젠다인데 가장 시급한 아젠다인데 그거를 본인이 생각했다고 던질 분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서 단계적으로 하자 완벽하게 하자 그런 입장은 아닌 거죠 지금.
▶ 성일종 : 우선 제가 이제 권력구조 개편과 헌법 개정에 대해서 국회에서 지난달에 크게 세미나를 한번 열었었거든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권력 구조 이게 개편을 해서 여야가 싸우지 않고 협치 모델 연정의 모델을 가자고 하는 겁니다. 권력을 좀 나누자는 거예요. 대통령 권한이 너무 세니까 이게 가장 급급하고요. 또 우리나라 헌법이 자구 하나를 수정하더라도 국민 투표를 이게 거쳐야 돼요. 그래서 서구의 같은 경우는 국회에서 연성헌법으로 만들어 가지고 국회에서 수시로 상황 변화에 따라서 시대 변화에 따라서 이 헌법을 수정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두 가지를 냈었는데 이번에 국회의장께서 내신 것은 권력 구조 하나만이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가 다 공감대가 되어 있으니까 바꾸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저는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이재명 대표는 권력 구조 개편은 대선 후에 하고 5.18 정신은 전문에 수록하고 계엄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은 곧바로 처리할 수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 성일종 : 모순 중에 모순이지요. 5.18 정신 넣고 계엄 요건을 강화하는 거를 하자고 하면서 시간이 없다고 하는 거잖아요. 지금 어떤 게 더 급합니까 지금. 계엄 아니 앞으로 계엄이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시잖아요. 헌법재판소에서 판결까지 났고 제일 급한 게 권력 구조인데 다른 건 하자고 그러면서 또 다른 거는 선거 전에 할 수가 있다고 얘기하면서 권력 구조는 못한다. 이것은 권력이 가까이 와 있는 것에 대한 이 집착이고 또 그에 대한 만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이재명 대표가 저런 입장이라면 대선 전에 개헌은 사실상 추진 동력이 사라지는 거 아닌가요?
▶ 성일종 : 그렇게 봐야지요.
▷ 정창준 : 그렇군요. 주제를 좀 달리해 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선 국민의힘에 탄핵 책임론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후보를 내면 안 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 성일종 : 민주당이 그런 정치 공세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주당 당헌당규에 성비나 또 그 큰 부정에 연루됐었을 때에 자당에 책임이 있을 때는 후보를 안 낸다라고 하는 당헌당규가 있어요. 박원순, 오거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이 성비위 사건 났었을 때 민주당은 어떻게 했습니까? 후보 냈잖아요. 자기들이 필요할 땐 다 내고 타 당에서 내지 말라. 정치 공세죠. 저는 뭐 이런 부분들을 민주당이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 어제 저희 프로그램에 나오셨는데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함께 묶는 선거 구도를 만들려는 전략이다. 이런 부분에 동의하십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함께 묶어서 윤석열과 이재명으로 선거 구도를 만들려고 한다.
▶ 성일종 : 민주당은 당연히 그렇게 하겠지요. 뭐 당연히 그렇겠죠. 저희가 거꾸로 입장을 되돌아봐도 뭐 그렇게 얘기 안 하겠습니까? 당연히 뭐 한몸이라고 얘기를 하면서 공격을 할 거라고 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그러면 민주당 상황도 좀 보면 이재명 대표 1강 체제인데 이 대표의 대선 가도에 변수가 좀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성일종 :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민주당은 1극 체제로 굳어졌기 때문에 지금 김두관 후보 같으신 분들이 이렇게 나오시고 이렇게 하시는데 민주당의 민주주의가 작동이 안 되는 지극히 아주 비정상적인 정당이라고 하는 거에 좌절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민주 정당에서 이렇게 일극 체제가 될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미 정당에서는 민주주의가 사라지고 한 1인을 위한 이러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굉장한 아마 좌절 속에서 전에도 그랬습니다. 22년도에도 거의 그랬습니다. 그때도 뭐 득표율이 한 80% 가까이 되지 않았었나요? 그래서 이게 거의 불가능한 얘기거든요. 그만큼 일극 체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을 느낄 거고 국민들께서도 여기에 흥미를 느끼실 수가 있겠습니까? 역동성이 사라져 있는데요.
▷ 정창준 : 조국혁신당, 비명계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성일종 : 조국혁신당은 후보가 없지 않습니까?
▷ 정창준 : 야권 통합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면 후보가 이제 지금 준비를 하는 모양입니다.
▶ 성일종 : 그거는 거기까지는 제가 생각을 안 해 봤습니다. 조국혁신당의 후보가 아직 가시화도 안 됐고 그럴 만한 상징적인 인물이.
▷ 정창준 : 현실적으로.
▶ 성일종 : 눈에 이렇게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 주장은 할 수 있겠지만 뭐 그럴 바에 합치면 될 거 아닙니까? 합당해 가지고 하면 되지 뭘 조국혁신당하고 민주당하고 마치 다른 당처럼 얘기할 거 뭐 있나요? 원래 거기는 한 몸입니다. 그래서 합쳐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민주당이 좀 미온적인 반응입니다. 왜 그럴까요?
▶ 성일종 : 저도 그 내부 속사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민주당 내에 일극 체제가 굳어 있는데 조국혁신당의 새로운 의원들이 또 가세를 하고 또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지면 불리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봤을 때는 뭐 지금 상태에서도 무난히 될 것을 굳이 그렇게 복잡하게 하려고 할까요, 지금?
▷ 정창준 : 야권 통합이 상징적으로 가지는 의미가 있을 텐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사실 지금 압도적 우세인데 이런 오픈프라이머리 결단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성일종 : 조금이라도 이런 결단이라고 한다면 개헌 결단하는 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 저는 개헌 결단을 본인이 왜 그러냐 하면 야권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선거적인 일회용이지만 개헌 같은 경우는 본인께서도 후보 할 때부터 당대표 할 때까지 여러 차례 얘기하신 거잖아요 이런 게 더 우선순위 우선순위적으로 보면 더 급하죠. 그리고 지도자로서도 지금 개헌이나 이러한 큰 그림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화답을 할 때지 일극 체제가 되어 있는데 굳이 소란스러움을 만들려고 하겠습니까?
▷ 정창준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됐습니다. 파면 이후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관계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요?
▶ 성일종 :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무대에서 내려오신 거죠. 그렇기 때문에 관계 설정이라고 하는 것을 인위적으로 할 수는 없는 것이고요. 아마 윤 대통령께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당이 잘 가도록 여러 애정을 많이 저는 갖고 계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국가의 이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걸 보면서 응원을 좀 이렇게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출당이나 제명이나 이런 조치는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성일종 : 그런 건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알아서 하시지 않겠습니까? 당에서 굳이 그것을 여러 형태로 분란을 만들기보다는 아마 대통령께서 알아서 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윤 대통령이 그런 부분을 결정할 때까지 좀 시간을 들여야 된다 이런 생각이신가요?
▶ 성일종 : 적절한 타이밍도 어떤 결정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런 타이밍도 본인께서 저는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날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났고 또 나경원 의원도 만났다고 그래요. 좀 정치 행보인가요? 어떻습니까?
▶ 성일종 : 그러게 이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말씀을 좀 하시더라고요. 정치에 개입하고 있고 여러 가지 이런 시그널을 주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대통령께서 탄핵 과정과 또 구속이 됐다가 나오시는 과정 여러 과정에서 고생한 의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건데, 인간적인 고마움을 표시하는 건데 그 인간적인 고마움도 표시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것은 너무 잔혹한 거 아닌가요? 저는 그 정도는 뭐 다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전에도 전직 대통령들께서도 어려움 겪을 때 고마움, 개인적으로 고맙다고 하는 그런 말씀들을 하신 적도 있습니다.
▷ 정창준 : 잠시 공지 하나 하고 지나가겠습니다. 무당층 관련해서 성일종 의원이 말씀하신 부분인데요. 한국갤럽이 지난 1일에서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의견 유보층이 38%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어가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 메시지도 좀 주목이 됩니다. 파면 당일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길 바란다.’고 했고 지지층을 향해서는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 성일종 : 아주 원론적인 거 아니겠습니까? 지도부 만났는데 당 중심으로 해서 잘 이끌어서 대선에 승리해 달라. 그럼 다른 말 뭐 할 수 있을까요?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시고요. 또 국민들께서 많은 지지를 이렇게 보내셨기 때문에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옆에서 늘 응원하고 고마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하는 아주 지극히 상식적이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실 수 있는 그런 말씀이십니다.
▷ 정창준 :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할 이유가 없다?
▶ 성일종 : 거기에 정치적인 메시지가 없지 않습니까.
▷ 정창준 : 조기 대선 국면에서 윤 전 대통령의 행보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보십니까?
▶ 성일종 : 저는 그 부분도 지금 대통령께서 알아서 하실 문제지 괜히 이런저런 이야기를 자꾸 끌어들인다든지, 후보들이. 대통령을 이용한다고 하는 것도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또 거기에 뭐 그렇게 또 많은 영향력이 행사할 거라고 보지도 않고요. 이런 부분들을 또 대통령께서 중심을 잡으시고 또 좋은 후보가 나오기를 기대하시겠지만 특정 후보를 민다고 했을 때 또 여러 풍파가 생길 수도 있잖아요. 그런 정치적인 판단을 충분히 하실 거고 신중하게 하실 겁니다.
▷ 정창준 : 이른바 윤심 후보를 간접적으로 이렇게 미는 행위 같은 그런 부분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십니까?
▶ 성일종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닷새째입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관저 안의 비화폰 통화 내역 기록을 삭제할 가능성이 있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 빨리 퇴거해라.’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성일종 : 나오실 때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저로 돌아가더라도 아파트고 또 경호 문제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를 좀 해야겠죠. 그래서 아파트 사저가 아닌 제3의 장소도 물색한다 그러잖아요. 이사하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시간적인 것까지 그렇게 너무 야박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성일종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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