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
연출자가 바라본 MC 서장훈

방송인 서장훈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와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PD가 진행을 맡은 서장훈에 대해 강한 신뢰도를 드러냈다.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서장훈 조나단과 EBS 김민지 PD, E채널 박소현 PD가 참석했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서장훈이 부와 성공을 일군 '진짜 부자'를 찾아가 그들의 비결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을 통해 직접 부자들을 만난 서장훈은 백지수표를 건네고 그들의 성공 비밀이 담긴 삶의 이야기, 돈 주고도 못 사는 귀한 지혜를 들으며 부자의 삶에 관한 대중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부자 탐구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김 PD는 "이웃집이라는 표현처럼 우리 가까이 있는 숨은 백만장자를 만나 철학과 삶의 태도를 듣는다. 지난해 기획이 시작됐고 누구나 돈에 대한 관심이 많고 삶이 풍요롭길 원한다. 돈이란 과연 무엇일까. 해답을 찾아보고자 기획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 PD는 "서장훈은 워낙 가식 없고 솔직한 MC다. 저도 함께 일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가식 없는 이가 백만장자를 만났을 때 어떤 질문을 할까 궁금했다. 지금 촬영 중인데 여러분이 듣지 못한 말들이 나온다. 조나단은 대표 MZ인데 생각도 깊고 착하다. 그런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다. 인기가 오르는 순간에도 인생의 계획을 여러 방안으로 짰다. 서장훈 앞에서도 쫄지 않는 MZ 역할을 맡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화답하듯 조나단과 서장훈의 출연 소회도 들을 수 있었다. 조나단은 "고등학생 때 EBS '지식채널'을 매주 월요일마다 봤고 지금도 보고 있다. 제가 EBS에 나올 수 있다니 기뻤다"라면서 "장훈이 형과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 함께 일하게 돼 기대가 됐다. 부자들을 만난다는 이야기에 있어서 제가 아직 어리고 갈 길도 멀지만 배울 점이 많겠다. 조금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 영광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서장훈은 "제가 평소에 EBS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제가 말을 많이 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하다보니 집에서는 침착한 방송을 주로 본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 제가 배울 게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EBS와 E채널의 대표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웃집 백만장자'는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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