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 I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배우 이요원이 이른 나이에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이요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요원은 “24살 되는 해 1월에 결혼했다”고 해 시선을 모았다. 이를 들은 ‘돌싱포맨’ 멤버들은 “한창 잘 나갈 때 결혼했다”, “미쳤다”고 놀랐다.
탁재훈이 “왜 이렇게 일찍 결혼했냐”고 묻자 이요원은 “왜 그랬을까. 나도 결혼까지 할 생각은 없었다.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아이를 낳은 건 진짜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요원은 “나는 결혼을 일찍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어릴 때 데뷔하지 않았냐. 사람들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고 질린 게 있었던 것 같다. 그때 남편을 만나서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먼저 사귀자고 했다. ‘나는 아는 여동생이나 누나, 여자 친구가 없다. 확실한 관계가 아니면 정리하고 싶다. 확실하게 말해달라’고 하더라.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더니 얼마나 주면 되냐고 묻더라. 생각난 게 일주일이었다. 일주일 동안 매일 만났다. 그러면서 정이 든 것 같다”고 했다.
이요원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애하면서 자꾸 자신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야망보다 가정을 원하는 남자라고 어필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 당시에 20대 후반이었을 텐데 어른스럽다”고 감탄했다.
이요원은 자신이 연예인 비공개 결혼식의 시초였다고 해 ‘돌싱포맨’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비공개 결혼식임에도 열띤 취재 요청에 결혼식 후 포토타임을 가졌다고. 이요원은 “남편이 비연예인이라 공개 결혼식이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활이 알려지는 게 싫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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