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뮌헨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9일) 오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에 2대 1로 졌습니다.
전반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40분 토마스 뮐러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분 뒤 다비드 프라테시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끝내 패했습니다.
이로써 뮌헨은 오는 17일 원정에서 열릴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서 에릭 다이어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김민재는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고, 뮌헨이 1대 0으로 뒤진 후반 29분 교체돼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수비진이 붕괴한 뮌헨은 김민재와 다이어를 중앙에 세우고 좌우에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콘라트 라이머를 배치해 포백을 꾸렸습니다.
선제골은 뮌헨의 공세를 이겨낸 인터 밀란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카를루스 아우구스투가 찔러준 공을 마르쿠스 튀랑이 감각적인 터치로 뒤로 흘려주자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쇄도하던 마르티네스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해 균형을 깨뜨렸습니다.
뮌헨은 후반 29분 김민재와 리로이 자네, 게헤이루를 빼고, 사샤 보이,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계속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뮌헨은 후반 40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골 지역 왼쪽에 있던 라이머가 반대편에서 올라온 공을 잡은 뒤 문전으로 연결했고, 뮐러가 오른발을 갖다 대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인터 밀란은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아우구스투가 골 지역 왼쪽까지 공을 몬 뒤 중앙으로 내준 공을 프라테시가 왼발 논스톱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