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박한별이 6년 만에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박한별과 부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한별은 아버지와 함께 제주 오름 산행에 나섰다. 아버지는 박한별에게 조심스럽게 공백기 이야기를 꺼내며 "이제 다시 복귀해서 너 하고 싶은 것도 하고 그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한별은 "나는 방송 활동 복귀는 꿈도 안 꾸고 있었다. 그냥 다른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다른 직업을 찾으려고 제주도에 카페를 차렸는데 손님들 중 '드라마 재미있게 봤는데 언제 나와요. 빨리 보고 싶어요'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나를 다 등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많구나. 이렇게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나 싶어 복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말에 복귀 마음을 먹었는데 늦어졌다. 사실 벽이 너무 높고 그 벽을 넘기 힘들어서 여러 번 안 좋은 일도 있었다"며 "내가 컴백한다고 해서 컴백이 되는 게 아니다.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찾아줘야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아버지는 "지금도 아빠도 가끔 선수 생활할 때 좋은 추억 많이 생각한다. 명예는 청춘의 뜬 구름 같이 잠시 머물다 갈 뿐이다. 너도 옛날에 '얼짱'할 때 그런 명예는 살면서 한순간에 청춘의 구름처럼 머물다 갈 뿐이다. 화려하다고 해서 무조건 예쁜 꽃이 아니고 존재만으로 아름답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지금까지 딸이 가슴앓이를 많이 하면서도 잘 버텨서 대단하고 용감하고 대견하다. 엄마로서, 배우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 사랑한다 내 딸"이라고 응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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