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마추어' 스틸컷/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라미 말렉이 '보헤미안 랩소디'로 받았던 한국에서의 큰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9일 오전 영화 '아마추어'(감독 제임스 하위스) 화상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순차통역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제임스 하위스 감독과 배우 라미 말렉이 참석했다.
'아마추어'는 현장 경험이 전무한 CIA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라미 말렉)가 살해된 아내의 복수를 위해 자신만의 탁월한 두뇌와 기술로 거대한 테러 집단에 맞서는 지능적 스파이 스릴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2018)로 전 세계를 휩쓴 라미 말렉이 주연은 물론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라미 말렉은 "한국 팬들의 사랑은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다. 스튜디오에도 '보헤미안 랩소디'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관객들이 정말 좋아했다고 말씀드렸고,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정말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겸허해지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한국에서 그동안 배출되었던 훌륭한 한국영화들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좋아했기 때문"이라며 "그런 훌륭한 영화가 나왔던 한국의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하니까 너무나 영광이다"고 뿌듯하게 미소 지었다.
이와 함께 라미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와 '아마추어'의 공통점으로 '언더독 스토리'를 꼽으며 "'보헤미안 랩소디'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기대하지 못했고 간과되었던 사람이 정말 스페셜한 일을 해내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추어'에서도 전혀 예상치 못한 영웅이 탄생하면서 여러 가지 장벽을 넘어서 끝내는 특별한 일을 해내고 만다. 그런 점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좋아했던 관객이라면 그 언더독 스토리에 공감하실 거라 믿는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아마추어'는 9일 국내 개봉,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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