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장하 장학생'으로 등장
다시보니 감회가 더 남다르다. 극장도 놓치지 않고 재개봉의 기회를 마련했다.
2023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 작품상 수상에 빛나는 화제작이자, 이 시대 가장 아름다운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가 지난 4일 이후 뜨거운 입소문을 타면서 CGV에서의 특별한 만남과 함께 독립예술영화관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관객 성원에 힘입어 4월 재개봉하게 된 '어른 김장하'는 한 도시에서 60년 넘게 펼쳐진 기적 같은 어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더 나은 우리가 되고 싶게 만드는 진짜 어른을 만나는 휴먼 다큐멘터리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4일 이후 '어른 김장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당시 '김장하 장학생'으로 발언한 장면이 회자되면서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법시험 합격 후 찾아간 그에게 김장하 선생님은 "이 사회에 있는 것을 너에게 주었을 뿐이니 갚아야 된다고 생각하면 이 사회에 갚아라"라고 한 것.
해당 클립의 조회수는 시네마 달 유튜브 채널 및 각종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뜨거운 입소문을 탔고, 관객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어른 김장하'는 전국 CGV에서 특별한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
'어른 김장하' 재개봉은 CGV에 이어 전국 독립영화관까지 확대 상영해 나갈 예정으로, 한국독립영화가 개봉 1년 6개월만에 재개봉으로 극장가를 찾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의미를 더한다. 마침내 변화를 맞이하는 새 봄을 염원하는 대중들의 열띤 반응에 힘입은 결과다.
'어른 김장하'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교양 작품상 수상으로 알려진 MBC경남의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영화 버전으로, 경남 진주시 일대에서 60년간 한약업에 종사한 한약사이자 독지가인 김장하 선생님과, 한평생 지역 언론에 이바지한 김주완 기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2년 말 MBC경남에서의 방영과 이후 이어진 온라인 공개 등을 통해 '우리 시대 진정한 어른의 이야기'로 지난 해 3만 관객이라는 숫자를 동원해 평단 및 관객에게 인정받은 '필람 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했다.
공개된 재개봉 포스터의 '당신을 만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라는 카피처럼 우리 시대의 휴먼 다큐 '어른 김장하'는 바쁘고 각박해진 사회에 지친 관객들에게 한결같이 선하고 이타적인 언행을 이어온 김장하 선생님의 삶을 통해 치유와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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