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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 ⓒ넷플릭스

"사실 필모그래피에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 많지는 않은데 '로코퀸'이나 '러블리하다'라고 말씀해 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하죠. 하지만 '악연'처럼 매력적인 작품에서 저에게 새로운 역할이 주어진다면 '제대로 해야겠다'라는 마음뿐이에요. 배우로서 책임감은 갖고 늘 안주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노력하죠."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 신민아가 새로운 얼굴을 갖고 전 세계 시청자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악연'은 지난 4일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시리즈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비영어 시리즈 글로벌 순위 5위까지 기록하며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오늘(9일) YTN은 '악연'에서 평생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외과 의사 '이주연' 역할을 맡아 극의 한 축을 담당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신민아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에 마음이 끌렸다는 신민아는 "작품이 주는 재미와 긴장감이 굉장해 대본을 읽자마자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악연'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배우 신민아 ⓒ넷플릭스

작품이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악연이 갖고 있는 장르적 재미와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특히 강렬한 대본과 쉽고 분명한 메시지에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이 든든하게 함께해 주신 것 역시 시청자의 관심을 받는 이유 같다"라고 말하며 모든 공을 동료들과 작품에 돌렸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의 첫 번째 넷플릭스 진출작으로, 수많은 글로벌 팬의 반응과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민아는 "최근 한국 콘텐츠가 한국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상상조차 못 했었다. 이러한 시대에 활동할 수 있음이 너무나 감사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팬들을 만날 때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낀다"라며 글로벌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와 복수심 사이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복잡한 캐릭터를 누구보다 매끄럽게 소화하며 작품에 입체감을 더한바, 쉽지 않았던 캐릭터 준비 과정도 함께 밝혔다.

'악연' 속 배우 신민아 ⓒ넷플릭스

신민아는 "인물이 갖고 있는 내면의 감정과 갈등 그리고 고통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아 고민이 컸다. 감정의 수위와 표현을 가볍게 다루고 싶지 않아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주연이 갖고 있는 감정은 단지 하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복수심, 아픔, 두려움, 무서움 등의 감정이 복잡하게 혼재돼 있다고 생각해 그것을 최대한 잘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민아는 "어떤 작품이든 작품에 임할 때는 생각도 많이 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이 있다. '악연' 역시 마찬가지인데 그런 고통을 잘 버텨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칭찬을 해주고 싶다"라며 새로운 변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 신민아 ⓒ넷플릭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쉼 없이 연기 변신을 해온 신민아이지만, 그는 또 다른 변신에 대한 바람도 강하다고.

신민아는 "모든 배우가 마찬가지겠지만 저 역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갈증이 있다. 어떤 장르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기회가 오면 잡으려고 노력한다"라고 웃어 보였다. 또한 그는 "아직도 보여드린 것보다 안 보여드린 모습이 더 많은 것 같다. 늘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과 시청자에게 인사드릴 것"이라며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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