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뇌동맥류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9일 '에스더TV'에는 '충격. 여에스더 뇌동맥류, 1년 동안 얼마나 커졌을까'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여에스더는 2017년 일본 여행 당시, 머리에 묵직함을 느꼈다면서 "호텔 세면대가 낮아서 머리를 기울였는데 그때 오른쪽에 통증을 느꼈다. 뇌동맥류는 터질 때까지 증상이 없다. 한국에 온 후 분당에 여자 동기가 있는 병원에 가서 뇌 MRA 찍었는데 6mm짜리가 나왔다. 동기가 자기가 본 뇌동맥류 중 크기가 제일 크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쟀을 때는 4mm로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가 약해져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파열이 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증상이 드러나지 않기에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는데, 여에스더의 경우 운이 좋게 증상을 발견,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에스더는 재검사를 하러 가는 길 "최근 폐렴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많다. 난 천식도 있어서 내가 폐렴으로 죽으면..."이라며 또 다른 걱정을 하기도. 이에 제작진은 "절대 안 된다"라고 말했고 여에스더는 "난 너희 때문에도 못 죽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뇌동맥류 검사 결과에는 변화가 없었다. 여에스더는 "4mm로 유지되고 있어서 기쁘다. 열받지 않으려 노력하고 혈관 건강 등에도 신경 써야겠다"라며 안도했다.
앞서 여에스더는 난치성 우울증으로 인해 전기경련 치료까지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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