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황동주 이영자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배우 황동주가 이영자의 마음이 궁금하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우희진, 황동주, 오마이걸 미미, 이시안이 함께하는 '설렘 급상승 동영상'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영자와 첫 인연을 맺어준 프로그램이 '라디오스타'라고 했다. 그는 9년 전 출연 당시 "그분(이영자)이 나오는 방송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저런 분이 나의 여자친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황동주는 "그때 예능도 거의 처음이었고, 제가 유미(이영자 본명) 누나 얘기를 한 게 처음이었다"고 했고, 김구라는 "이제 본명을 부르냐. '라디오스타' 덕분에 이영자 씨가 출연하는 '안녕하세요'도 출연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동주는 "그때 '라디오스타' 나온 걸 보고 송은이 누나가 저를 '오만추'(오래된 만남 추구)에 불러주셨다고 하더라. 제가 나갈 수 있게 된 계기가 '라디오스타'였다. 저는 (이영자가) 나오는 방송을 계속 봤다. 재밌어서도 보고, (이영자가) 나오니까 보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카페 가면 두분 얘기만 들린다. 잠깐 기다리면서 들리는 얘기로는 벌써 둘이 결혼했더라"라고 했고, 황동주는 "AI로 2세 사진도 제작되고, 노래를 만들어 주시는 분들도 많다"고 웃었다.
우희진 또한 "'오만추'에 같이 출연했지만, 궁금해서 영자 언니한테 '진심 같다. 잘해 봐요'라고 했는데 좋다 싫다 말씀을 안 하셔서 언니 마음이 어떤지 저도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동주는 "저도 궁금하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데뷔 전부터 좋아해서 30년 좋아한 건 맞다. 이영자 씨가 '오만추' 출연하는 걸 몰랐고, 기대조차 못한 것 같다. 평소에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할 분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중년의 미혼 남녀 중에 경력 있는 방송인들이 모여서 친구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들었다. 근데 이영자 씨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 어색하고, 시선도 어떻게 둬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결혼한 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혼설, 자녀설까지 있었는데 '오만추' 이후로 확실히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