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학회·한국통신학회·한국경영과학회 공동 주최
AI 전환 가속화 속 ICT 산업 진단과 미래 전략 제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보통신정책학회, 한국통신학회, 한국경영과학회(이하 3대 학회)가 오는 17일(수)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AI 시대, 국가 ICT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주제로 공동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우리나라 ICT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대한민국이 ‘AI 주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ICT 및 AI 중심 산업정책을 연구해온 3대 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는 정부와 학계의 다양한 시각과 실질적 대안이 함께 제시될 예정이다.
과거 ‘ICT 강국’으로 불렸던 대한민국이 최근에는 ‘AI 추격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새로운 정부가 추진해야 할 ICT 정책의 혁신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토론회는 총 2부로 구성되며, 1부 발표 세션은 이경원 동국대학교 교수(정보통신정책학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주요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민수 한양대학교 교수는 ‘새로운 IT 패러다임과 IT 산업 혁신 정책’을 주제로, IT 패러다임 3.5에 기반한 차세대 3대 혁신 전략과 18개 정책 방안을 제시한다.
곽규태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AX 시대, 플랫폼·미디어 정책의 주요 이슈’ 발표에서 플랫폼·미디어 정책 전환을 위한 8대 방향성을 소개한다.
모정훈 연세대학교 교수는 ‘AI 시대의 산업 혁신과 정책 방향’을 통해 정부와 민간의 전략적 역할 분담 방안 등 AI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제안한다.
홍인기 경희대학교 교수는 ‘AI 네트워크 진화와 디지털 접근권’을 주제로, 6G 시대를 대비한 AI 기반 네트워크 전략과 디지털 포용 정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2부 종합토론에는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패널로는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관, 신영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안정민 한림대학교 교수,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박사, 이홍주 가톨릭대학교 교수, 황승훈 동국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허준 고려대학교 교수(한국통신학회 회장)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AI 기반 산업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ICT 정책은 국가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대한민국이 ‘AI 주도국’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는 정책적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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