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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다가오는 조기 대선… '충청권 지방은행' 공약 불 지펴야

온카뱅크관리자

2025-04-11 09:47:4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제4인뱅 유력 '소호은행' 대전 본사 설립 협약에도 한계 명확 금융 빈자리 타 지방은행이 빠르게 채워… 자본 유출 등 맹점 충남도는 공약 철회… 대안 제시된 IBK기업은행 유치도 난항 대선주자들 구체적 실현방안 담은 공약으로 추동력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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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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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 대선 초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유력 대선주자들의 공약에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 문을 닫은 충청권 지방은행이 20여 년간 되살아나지 못하면서 타 권역과 견줘 금융 소외 현상이 심화돼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인가될 가능성이 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본사와 핵심 금융 기반시설을 대전에 세우기로 협약했지만, 지역 산업과 긴밀한 협력을 이루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을 개시하는 데다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제공돼 지역 경제에 특화된 맞춤형 금융 정책 개발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는 실정이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은행이 부재한 권역은 충청과 강원 두 곳뿐으로, 이 중 충청지역의 빈자리는 다른 지방은행들로 빠르게 채워지는 양상이다.
 전북은행은 지난 2008년 대전점의 문을 연 뒤 현재까지 대전과 세종에 총 6개 영업점을 개소했고, 부산은행은 2014년 대전에 영업부를 열었다.
 지난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대구은행)도 오는 6월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에 지점을 내겠다고 발표하는 등 영업망을 확대에 나섰다.
 이처럼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과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유동성 공급 악화 등 금융 소외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음에도 사태 개선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충남도는 투자 자금 부족과 지역 내 저축은행 부재를 이유로 지방은행 설립 공약을 철회했고, 대안으로 제시된 IBK기업은행 유치 역시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22대 국회 출범 이후 지역 정치권에서 잇따라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지방은행 설립의 당위성 확보에 나섰지만, 금융당국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경제계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유력 대선주자들의 공약에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특히 당선 확률을 올리기 위한 선심성 공약이 아닌 구체적 실현 방안까지 제시된 실효성 있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는 제언이다.
 실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공약집에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을 명문화했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밑그림 작업조차 없는 단계다.
 지역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해당 지역의 경제와 사회적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이를 통한 지역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며 "지역 경제 동향과 산업 구조에 특화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지방은행이 설립된다면 분명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은행은 자금 조달 측면에서 시중은행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세밀한 조정이 필수적"이라며 "충청권의 금융 소외를 중단하고 지역 경제의 성장을 위해 가장 큰 정치적 이벤트인 대선 시기에 지역사회가 합심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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