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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어머니 산소 한 번 못 가봤는데, 가슴 뭉클”…이노베이트코리아가 남긴 ‘희망’ 메시지

온카뱅크관리자

2025-04-11 18: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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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승환 KAIST 연구원이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김 연구원이 ‘워크온 슈트 F1’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모습에, 객석에선 뜨거운 박수가 쏟아져 감동을 선사했다. [대전=임세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1/ned/20250411184021816dgij.png" data-org-width="730" dmcf-mid="fwzVgbf5X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1/ned/20250411184021816dgij.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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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환 KAIST 연구원이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김 연구원이 ‘워크온 슈트 F1’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모습에, 객석에선 뜨거운 박수가 쏟아져 감동을 선사했다. [대전=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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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최근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도 거동이 불편해 산소를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한 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모시고 갈 수 있을까 가상현실(VR) 기술 지원 등 고민이 많았는데, 실제로 도울 날이 곧 올 것 같아 기쁩니다.”
 헤럴드미디어그룹의 주최로 지난 9일 카이스트(KAIST)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에 참석한 김소희(31) 씨는 행사가 끝난 후, 헤럴드경제에 장문의 편지를 보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광주의료사협)에서 근무하는 방문 간호사다. 그는 “주로 장애인이나 거동이 어려운 노인 분의 집을 방문해 간호를 해드리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김씨는 “그분들은 항상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식사도 못하고 외출도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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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지난 9일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에 참석한 김소희(31) 씨가 전달한 사진. 김 씨는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방문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소희 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1/ned/20250411184022807fiiz.png" data-org-width="639" dmcf-mid="4omSUIvaY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1/ned/20250411184022807fiiz.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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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에 참석한 김소희(31) 씨가 전달한 사진. 김 씨는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방문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소희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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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일까. 김승환 KAIST 연구원의 로봇 시연은 김 씨의 마음에 오랜 여운을 남겼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된 김 연구원은 이날 행사에서 로봇 웨어러블을 입고 휠체어에서 일어서는 모습을 시연했다. 김 연구원이 “걷는 게 당연한 건 줄로만 알았는데,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장애인이 됐다”며 “로봇으로 다시 일어서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언급하자, 객석에선 박수가 쏟아졌다.
 김 씨 역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정을 느꼈다. 그는 “웨어러블 로봇이 사람 몸에 장착돼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영상을 보면서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술이 발전해 한순간에 다리를 잃게 된 사람, 혹은 뇌출혈 등의 질환으로 편마비를 얻어 거동이 어려운 사람,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어 평생 걸어보지 못한 사람 등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현실이 코 앞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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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헤럴드미디어그룹이 주최한 국내 최고의 ICT·과학 행사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가 9일 카이스트(KAIST)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개최됐다. 체육관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이 스마트폰에 조명을 켜고 파도를 타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대전=박해묵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1/ned/20250411184023822nobs.png" data-org-width="1280" dmcf-mid="85AAygc6t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1/ned/20250411184023822nobs.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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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미디어그룹이 주최한 국내 최고의 ICT·과학 행사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가 9일 카이스트(KAIST)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개최됐다. 체육관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이 스마트폰에 조명을 켜고 파도를 타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대전=박해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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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지드래곤을 보기 위해 방문했지만, 행사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김 씨의 마음을 가득 채운 것은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희망’이었다.
 김 씨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가수 지드래곤을 보기 위해 방문했지만, 행사를 마치고 나니 느낌이 새롭고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우리나라 과학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그리고 과학기술 발달에 따라 의료 기술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왔다”고 희망의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김 씨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님의 ‘성공하고 싶다면’ 강의, 아무도 나서지 않을 때 발표 기회를 잡아 회장님의 명함을 받은 카이스트 재학생, 제대로 시연하지 못한 로봇 때문에 힘드셨을 김승환 KAIST 연구원님, 그리고 그런 연구원님을 잘 다독여 주고 명품 진행 능력을 보여준 박경림님, 마지막으로 이런 명품 강연에 관심 갖게 해주고 이끌어 준 권 교수님(지드래곤 KAIST 초빙교수 겸 가수) 모두 모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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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소희 씨가 헤럴드경제에 전달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소감 전문 [메일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1/ned/20250411184024411nyrp.png" data-org-width="1021" dmcf-mid="6900P1ph1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1/ned/20250411184024411nyrp.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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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희 씨가 헤럴드경제에 전달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소감 전문 [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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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지난 9일 헤럴드미디어그룹이 주최한 국내 최고의 ICT·과학 행사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는 ‘Tech Up the Party! (테크·과학을 즐겨라!)’란 주제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에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거침없는 강연과 이정재 감독(아티스트컴퍼니 이사), ‘천재 아티스트’ 지드래곤의 토크 쇼 등이 펼쳐졌다. 사전 신청자만 2만여명에 달했고, 행사장에도 참석 당첨자와 KAIST 대학생들, ICT·과학 분야 전문가, 학계 및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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