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사진ㅣSBS
지예은이 초보운전자 타이틀에서 벗어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운전할 결심 프로젝트’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새 임대멤버 최다니엘과 두물머리 피크닉에 나선 멤버들이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이 지예은이 운전하라고 하자 멤버들은 가르치겠다고 다투기도 했다.
대화 중 김종국은 “니엘아 너는 평소에 뭐해?”라고 질문, 최다니엘은 “저는 술 안 좋아해요. 카페 가서 커피 마셔요. 전 줄 서있는 걸 안 좋아해서 맛집은 안 가요. 저는 기사식당을 좋아해요”라고 답해 멤버들의 호감을 샀다. 유재석은 “하하는 그냥 다니엘이 순대국밥 좋아한다고 하니까 ‘우리랑 맞네’ 이러는거야”라고 고발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두물머리의 유명한 핫도그까지 맛본 이들은 첫 번째 미션에 나섰다. 제작진은 “‘최단 기록 족구왕’으로 가운데만 뚫린 네트를 설치할 건데 공격은 네트 위나 그 옆으로 하면 됩니다”라며 규칙을 설명했다.
재석팀, 종국팀으로 나눠 족구 경기를 하던 중 최다니엘은 상태팀 공에 중심부를 맞고 쓰러졌다. 이를 보던 송지효는 “왜 광수가 있지?”라며 폭소했다. 유재석은 “얘랑 못하겠네”라며 혀를 내둘렀고 지석진은 “모자도 저런 걸 써서 광수 같아”라며 웃었다.
유재석팀이 3대 1로 앞서가는 가운데 지석진이 계속해서 실점했고 “야비하게 의도적으로 제 쪽으로 공을 주시는데 페어플레이 안됩니다?”라며 이상한 말을 내뱉어 웃음을 줬다.
어느새 6대 4. 유재석팀의 최다니엘과 지예은이 실점해 7대 4로 김종국 팀이 역전하게 됐다.
‘런닝맨’. 사진ㅣSBS
이후 지예은은 운전 강습을 받게 됐다. 제작진은 “선생님들한테 운전 교육을 받고 무사히 엔딩 장소까지 오시면 됩니다. 첫 번째 선생님 들어와주세요”라며 유재석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면허를 언제 따셨어요? 면허증 있어요? 줘 보세요!”라며 면허증 검사를 했다.
운전석에 탑승한 지예은은 출발과 동시에 브레이크를 밟자 “당황하지 마요!”라며 오히려 유재석을 안심시켜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뒷바퀴 라인 다 밟고 있는 것 안 보여요? 전체적인 라인을 따라야겠다는 생각은 좀 해야죠. 지금은 칭찬할 게 없어요. 이제 저 위치로 다시 돌아가요”라고 조언했다.
운전 중 지예은이 “오 강아지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지금 쓸데없는 얘기 하지 말아요. 어딜 가든 예은 씨는 이 차만 신경 써요”라며 점차 평온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지예은이 갑자기 출발하자 유재석은 “지금도 액셀을 너무 급하게 밟았단 말이야. 나 지금 주먹 나갈 뻔했어”라며 인내심의 한계를 보였다. S자 코스를 성공한 그는 T자 주차에도 도전했다.
유재석의 운전 기초 강습이 끝나자 김종국의 주행 수업이 시작됐다. 상암동 한 바퀴 돌고 오라는 제작진의 말에 지예은은 “제가 상암동에서 시험 봤었어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유재석이 “우리 아직 살날이 많은 사람이에요”라고 하자 김종국은 “저 장가도 가야 해요. 뒤에 형은 애도 있고”라며 목숨 걸고 방송한다고 밝혔다.
뒤에서 김종국의 강습을 듣던 유재석 마저 “김 선생님 개입을 많이 하시네”라고 할 정도로 김종국은 계속해서 잔소리했다. 김종국은 “딱 나가서 조수석을 지났다 싶을 때! 지금 안 좋았어요. 조금 더 나가서 꺾어야 해요”라며 끊임없이 코치했다. 결국 보다 못한 유재석은 “하나하나 다 코치하면 어떡해”라며 헛웃음을 쳤고 김종국은 “조수석 에어백이 있죠?”라며 걱정했다.
김종국이 끊임없이 잔소리하자 유재석은 “운전을 어디에서 배운 거예요? 일단 전 내려줘요”라며 스트레스를 받아 했다. 강습 후 겨우 차에서 내린 지예은은 자가주유 선생님으로 최다니엘을 맞이했다.
최다니엘이 “우회전인가?”라며 계속 의아해하자 유재석은 “그런데 다니엘이 내비게이션을 잘 못 보네”라며 헛웃음을 쳤다. 이어 최다니엘은 “예은 씨 이렇게 집중하는 것 처음보네”라며 계속 떠들었고 듣다 못 한 지예은은 “이 선생님은 계속 잡담만 하시네”라며 분노했다.
세 명의 선생님으로부터 모든 강습을 받은 지예은은 차례대로 남은 멤버들을 태우러 갔다. 주차장에서 나가던 중 멤버들이 하나 같이 놀라자 지예은은 “이제 그만해!”라며 소리를 질렀다.
마지막 코스로 드라이브 스루까지 시도한 지예은은 음식 메뉴는 완벽하게 외쳤다. 그는 “저는 슈크림라떼에 휘핑크림 많이요” 부터 시작해 메뉴를 거침없이 말했고 이를 보던 멤버들은 “먹는 건 똑 부러져”라며 폭소했다.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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