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정지선 셰프가 또다시 박은영 셰프를 꺾었다.
1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셰프들의 리벤지 데이가 펼쳐진 가운데, 최양락·팽현숙 부부와 박명수가 냉장고 주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중식여신' 박은영과 '딤섬여왕' 정지선의 대결이 펼쳐졌다. '흑백요리사'에서 '빠스' 요리로 정지선에게 패했던 박은영이 복수전에 나섰다.
각오를 묻는 말에 박은영은 "질 자신이 없다"고 답했고, 정지선은 "은영이랑 저랑 8년 차다. 겸손을 모르는 것 같다. 많이 눌러줘야겠다"며 기선제압했다. 이에 박은영은 "불 앞에서는 그런 거 없다"며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은영은 정지선의 주 메뉴인 딤섬 요리를 예고했다. 그는 "겉은 촉촉하고, 속은 바삭하면서 최양락 씨가 좋아하는 삼겹살 육즙까지 챙긴 딤섬"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선은 "같은 중식 요리를 하지만 클래스가 다르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돼지고기를 활용해 면을 만들어서 안주에 어울리는 비빔 요리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치열한 대결 끝에 요리가 완성됐다. 최양락은 먼저 정지선의 요리를 맛보고 "항정살의 맛은 70% 유지되면서 절묘한 콩나물과 고수의 조합이 120점짜리 맛"이라며 극찬했다.
이어 박은영이 만든 요리의 소박한 양을 본 최양락은 "쌀인가 뭔가 한참 빻더니 이렇게 푸짐하게 만들었어"라는 반어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영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최양락은 시식 후 "좋은데 아쉬운 건 돼지고기가 없는 느낌이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최양락은 결국 정지선의 손을 들어줬다. 정지선은 '흑백요리사'에서 박은영을 꺾은 데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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