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우새'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이혼 후 원룸에서 홀로 지내던 배우 이동건이 딸 로아를 위해 가족의 온기를 담은 집을 찾는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동건이 9살 딸 로아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새 집을 알아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은 "이사할 때가 됐다. 딸이 초등학생이 됐다. 가끔 우리 집에서 자고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진심 어린 속내를 밝혔다.
이동건은 2020년 배우 조윤희와 이혼한 이후 원룸에서 혼자 거주 중이다. 당시 딸 로아에게 "8살이 되면 아빠 집에서 자도 좋다"는 약속을 했고, 이제 그 약속을 지킬 시간이 된 것이다. 그는 "지금 집은 둘이 지내기엔 좁다. 아이가 편히 지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으로 '로아 하우스' 찾기에 나섰다.
함께 집을 보러 나선 배우 최진혁은 "어머니 잔소리 때문에 독립을 생각 중"이라며 독립 하우스를 찾는 과정도 함께했다. 경기도 광주의 숲세권에 위치한 해당 주택은 미니 축구장, 탁 트인 거실, 전면 통창 다이닝룸까지 갖춘 럭셔리 하우스로 시선을 끌었다. 가격은 10억 7천만원. 최진혁은 대출 계획이나 관리비조차 모르고 있었고, 이에 김희철은 "엄마랑 평생 살아야겠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집보다 이동건의 발길이 닿은 곳은 한층 더 따뜻하고 실용적인 키즈 맞춤 주택이었다. 목수가 자녀들과 함께 디자인했다는 이 집은 우드톤 인테리어에 복층 구조, 다락방, 밧줄, 사다리, 난로, 그리고 해리포터 영화에나 나올 법한 비밀 공간까지 갖춰져 있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태양열 발전이 설치되어 있어 월 평균 냉·난방비가 2만 원 이내라는 경제성까지 자랑했다.
이동건은 "이 집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로아를 위한 집"이라며 "딸이 뛰놀 수 있고,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가는 6억 9천만 원"이라고 밝히자 김종국도 "그 가격이면 정말 괜찮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이동건과 딸의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이동건은 "키즈카페에서 다른 부모님이 사인을 요청하면 로아가 '우리 아빠 아냐'는 표정을 짓는다"며 웃었고, 딸에게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있느냐 묻는다는 질문에는 "아직은 잘 모르더라"며 쑥스러운 듯 답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아빠 닮았으면 공개 연애 빨리 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동건은 지난 2017년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딸 로아를 얻었으며, 2020년 이혼 후 현재까지 홀로 거주 중이다.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그는 가족에 대한 애정과 부성애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 '미우새'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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