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상면이 손창민 선우재덕과 삼총사 연기를 펼치게 된 것과 관련, 억울함을 토로했다.
배우 박상면은 4월 1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연출 박만영, 이해우)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박상면은 아내와 사별 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최규태 역할을 맡아 남다른 싱크로율을 예고했다.
먼저 "이제까지 많은 작품을 했는데 지금처럼 나랑 똑같다 생각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고 운을 뗀 박상면은 "손창민 형이 항상 '어쩜 작가님이 박상면을 보고 대본을 썼을까'라고 말한다. 그런 얘길 들을 정도로 못 먹는 음식까지 똑같다. 작가 선생님이 날 뒷조사 하고 쓰셨나 할 정도로 정말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면은 "내가 원래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코미디 속에 슬픔도 있다. 내가 여기서 많이 울리는데 많이 의아해하실 것이다. 다른 배우들은 부부인데 나만 부부가 아니다. 그래서 서로 안 거두는 거다. 선우재덕 형은 무슨 작품을 하더라도 부부복은 있어 볼 때마다 부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손창민은 "대사 양이 많아 초반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영상을 보거나 여러가지를 봤더니 다 부질없는 짓이었다. 왜냐하면 박상면이 화면에 나오면 그 비주얼로 대사 없어도 다 눌러버렸다. 그래서 '아 역시 박상면이라는 배우의 파워가 이렇게 세구나'를 다시 한 번 느꼈다"고 극찬했다.
그러자 박상면도 "난 솔직히 코미디를 많이 했고 손창민, 선우재덕 형은 안 해봤다. 내 코미디는 식상할 수 있는데 이 두 분의 코미디는 정말 기대해도 된다. 나도 깜짝 놀란다. '저 형이 언제 저런 연기를 했었지? 기가 막힌데' 하고 보면서 마음속으로 엄청 웃는다"고 손창민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박상면은 "하나 속상한 부분이 있다면 내가 나이가 제일 어리다는 것이다. 나이 차이도 엄청 난다. 여기서 친구를 한다는 게 좀 안타깝다. 친구같아 보이려고 수염도 기른다. 드라마상 수염을 자르는 순간 큰 일 난다. 삼촌이라 불러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4월 14일 첫 방송되는 ‘대운을 잡아라’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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