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류진이 대학시절 데이트 비용을 벌기 위해 안 해본 알바가 없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14일 류진의 온라인 채널 ‘가장 (멋진) 류진’에선 ‘엄마랑 일산 5일장 찐맛집 투어(일산 맛집, 이불 맛집, 장바구니 필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류진이 어머니와 함께 5일장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류진은 아들 찬호의 심부름을 위해 족발집을 방문했다. “찬호가 사오라고 했다”라는 류진의 말에 제작진은 “찬호가 맛있는 음식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류진은 “찬호가 요리사가 꿈이었다. 어제도 밤에 골뱅이 소면을 해줬다”라며 아들 찬호가 아빠 안주를 직접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찬호가 그 요리를 하는 날이 내가 유일하게 맥주를 먹는 날이다. 애가 먹는 거에 관심이 있으니까 시장에서 살 거 물어보니까 바로 검색해서 족발과 닭발을 사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어머니와 함께 경양식집을 찾았다. 그는 대학시절 경양식 집의 추억을 소환하며 “딱 이런 데서 소개팅이나 미팅을 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이런 곳에서 소개팅을 자주 했느냐”는 질문에 “많이는 못 했고 중요한 소개팅 같은 거 할 때는 이런 집에 왔다”라고 털어놨다.
대학교 시절 그는 당시 집에서 용돈을 따로 받지 않아 주머니에 돈이 별로 없었다며 “대학교 1학년, 2학년 때 소개팅을 하면 고급 카페 같은 데 가면 커피값이 비쌌다. 그래서 그 이후 보름 정도 생활이 굉장히 좀 비참해진다”라며 “그래서 (데이트 비를 벌기 위해)알바를 시작했다. 엄청 험한 일을 많이 했다. 안 해본 일이 없다. 막노동판, 건물 소독약 알바, 방수 작업, 전단지 알바를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류진의 어머니 역시 “알바하고 난 뒤에 오면서 지쳐서 석촌호수에서 잠들기도 했다”라고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류진은 다양한 알바 경험담을 언급한 뒤에 힘들게 알바해서 번 돈으로 당시 유행하던 청바지를 샀다고 털어놔 어머니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가장 멋진 류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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