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BACK’ 서울 앙코르 성료…“블랙잭과의 오늘, 영원히 기억될 순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NE1이 다시 한 번 ‘K팝 레전드’의 위상을 입증하며, 데뷔 15주년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2NE1은 지난 12일과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5 2NE1 CONCERT [WELCOME BACK] ENCORE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재회했다.
서울 앙코르 공연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시작된 투어를 총 12개 도시·27회 공연·22만 관객이라는 대기록으로 마무리했다.
‘Come Back Home’으로 포문을 연 무대는 ‘Fire’, ‘박수쳐’, ‘Can’t Nobody’ 등 대표 히트곡 퍼레이드로 이어지며 공연장 분위기를 단숨에 달궜다.
‘내가 제일 잘 나가’, ‘Lonely’, 멤버별 솔로 무대까지 2NE1 특유의 다이내믹한 구성은 15년 내공이 녹아든 무대 매너와 라이브 퍼포먼스로 완성했다.
공연장의 열기는 팬들의 구호 “더 놀자!”와 함께 절정에 이르렀다. 멤버들은 “더 큰 공연장에서 피날레를 열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아름다운 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여러분에게도 소중한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투어는 2NE1이 2014년 ‘ALL OR NOTHING’ 이후 10년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로, 서울을 시작으로 마닐라, 도쿄, 방콕, 자카르타, 타이베이 등 아시아 12개 도시를 순회했다.
특히 KSPO DOME 공연은 이전보다 3배 커진 규모와 YG 특유의 압도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팬들에게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LED와 무대 장치, 생생한 밴드 라이브, 데뷔 스토리를 담은 VCR,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녹아든 소품까지 하나하나가 2NE1만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투어가 끝난 지금, 팬들 사이에선 벌써 “다음은 언제?”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사진|YG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