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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수로가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1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김수로 엄기준 입만 열면 터지는 예능 텐션 조상님 오셨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수로는 "몇 년 전에 죽을 고비를 넘겼다"며 "어디 가서 이야기를 못 하겠더라. 아무도 모른다. 와이프밖에 모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코로나로 죽을 뻔했다. 집에 산소포화도 기계가 꼭 있어야 하는 이유다. 산소포화도가 90 밑으로 떨어지면 119에 전화해야 한다"며 "어떠한 병으로 생을 마감할 때는 본인이 죽는 걸 모른다. 호흡이 천천히 안 되면서 계속 졸리다가 가는 거다. 내가 이걸 경험했다. 이때 (누군가) 옆에 있지 않으면 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걸 경험하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 지금은 세상을 바라볼 때 용서 못 할 것도 없고 다 좋고 사랑스럽고 용서가 된다"고 전했다.

김수로는 "격리를 위해 간호인력이 집을 방문했는데 길거리에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날 완벽한 바이러스 취급한 거다. 세상이 나를 버렸다는 생각에 엉엉 울었다"며 "인생에 있어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떠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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