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이 결국 마음을 준 건, 파혼을 고백했던 13살 연하 손보미였다. 세 번의 맞선 끝, 진짜 ‘끌림’이 있었다.
배우 박형준이 14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를 통해 최종 선택의 주인공으로 13살 연하의 손보미를 지목했다. 파혼 사실을 고백하며 솔직함으로 다가온 손보미에게 박형준은 “편안했다”며 진심을 전했다.
박형준은 이날 셰프 김승미와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다. 족욕부터 볼링장까지,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지만, 끝내 마음의 방향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 김승미는 “자상하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남자친구면 좋겠다”고 털어놨고, 박형준 역시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종 선택의 순간, 박형준은 전혀 다른 이름을 불렀다. 바로 IT 스타트업 대표이자, 방송 초반 파혼 사실을 밝히며 화제를 모은 손보미였다. “세 번의 맞선을 통해 연을 이어가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는 박형준의 말에 선택된 인물은 손보미였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일보다 사람’이었다. 손보미는 직업적 매력 외에도 진솔한 태도와 따뜻한 대화법으로 박형준의 마음을 끌었다. 특히 “형준 님 만나기 위해 태어나서 아무도 안 만났다”는 위트 있는 농담과 “자기야”라고 부르던 애칭 이벤트는 박형준에게도 잊지 못할 순간이 되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나이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줬다”, “파혼의 아픔도 솔직하게 마주한 손보미가 더 멋있다”, “박형준, 진짜 감정이 느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형준의 선택에 공감했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속 세 번의 맞선, 그리고 한 번의 선택. 그 끝엔, 나이를 뛰어넘은 진심이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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