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엄기준이 30대 아내와의 첫 만남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지난 14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엄기준과 김수로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혼생활과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엄기준은 "1년 넘게 동거했기 때문에 결혼 후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아내 나이를 공개했던 순간이다. 사회를 맡았던 신동엽은 "신부가 30대라 나이 차가 커서 걱정했는데 장인장모님 표정이 너무 좋더라"고 회상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이뤄졌다. 엄기준은 "그 자리에서 내가 먼저 추파를 던지고 전화번호도 물어봤다. 다음날엔 '맛집 공유'로 자연스럽게 연락을 시작했다"며 웃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기준의 과거 키스신도 언급됐다. '펜트하우스'에서 김소연과의 격정적인 키스신은 물론 유진·이지아와의 장면까지 화제가 되며 일각에서는 대본 참여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그는 "그런 거 전혀 없다. 그런 돈도 없다"며 웃어넘겼다.
"아내가 키스신을 이해해 주냐"는 질문에는 "그 이후로는 키스를 안 했다. 일이니까 이해해 주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에 김수로는 "그래도 싸우긴 싸우게 된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엄기준은 지난해 12월 48세의 나이로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예비신부가 비연예인인 점을 고려해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비공개로 치러졌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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