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수 머시 코헤시티 제품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코헤시티코리아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넷백업 11.0'의 최신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코헤시티코리아 제공)
코헤시티가 데이터 보호 솔루션 '넷백업'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양자내성암호, 사용자 모니터링 확대 등 기능이 추가된 게 핵심이다.
바수 머시 코헤시티 제품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코헤시티코리아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넷백업 11.0'의 최신 업데이트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넷백업 11.0엔 양자내성암호 기능이 얹어졌다. 양자내성암호는 복잡도가 높아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암호를 말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넷백업의 모든 주요 통신 경로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며 전송 중 데이터 암호화와 서버·클라이언트 측 중복 제거 등이 포함됐다.
머시 CPO는 “고객은 현재 암호화한 데이터를 10년 뒤 양자컴퓨팅을 사용해 복호화할 수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한다”며 “이번 업데이트로 향후 등장할 양자컴퓨팅도 암호화를 해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정상 사용자 행위 감지를 위한 모니터링도 확대했다. 공격자가 관리자 권한을 탈취해 데이터를 삭제할 시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하고 공격 속도를 늦추거나 차단할 수 있다.
위험 점수 평가 기능도 개선됐다. 자동으로 보안 설정값을 적용하도록 해, 악의적인 행위를 탐지하고 동적으로 차단한다. 다중요소인증(MFA)을 활용해 의심스러운 변경 시도도 막는다.
머시 CPO는 “이번 업데이트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버전이며 현재의 정교한 사이버 위협을 방어하고 앞으로 다가올 보안 문제에 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객이 현재뿐만 아니라 '포스트 양자 시대'에서도 사이버 공격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헤시티가 고객에 △보호(Protect) △보안(Security) △통찰력(Insights) 등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플랫폼에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적용했다. 또 엔터프라이즈용 지식 검색 어시스턴트 '코헤시티 가이아'는 검색증강생성(RAG)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도입해 데이터 인사이트를 준다.
머시 CPO는 “공격을 받았을 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으며, 데이터 복구 시 과거 데이터를 조사해 멀웨어 포함 여부 등 확인할 수 있다”면서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가지고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코헤시티코리아가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코헤시티코리아에서 개최한 미디어 브리핑 전경.(코헤시티코리아 제공)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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