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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대전의 봄'…한화이글스도, 대전하나시티즌도 나란히 선두권

온카뱅크관리자

2025-04-20 17:36:00

한화이글스, 파죽의 7연승 KBO 리그 2위 도약 대전하나시티즌, K리그1 단독 선두… '압도' 내주 롯데 3연전 설욕…시티즌 27일 홈경기<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6/2025/04/20/0000129315_002_20250420173614898.jpg" alt=""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NC다이노스전에서 2회말 노시환이 통산 100호 홈런을 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div> &#39;대전의 봄&#39;이 뜨겁다. 지역을 대표하는 두 프로 스포츠팀이 나란히 리그 상위권에 오르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025 KBO 리그 2위까지 올라섰고, 대전하나시티즌은 K리그1에서 당당히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일 한화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 대 1로 승리하며 7연승의 기염을 토해냈다. 앞서 19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도 7대 2, 5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둬 단독 2위에 올라섰다. 한화의 최근 경기는 시즌 초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한화의 분위기는 암울했다. 개막 13경기에서 4승 9패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고, 팀 타율은 1할대까지 떨어진 타선이 침묵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달 9일 이후 팀은 완전히 달라졌다. 투타의 밸런스 회복이 주효했고, 주요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젊은 거포 &#39;4번 타자&#39; 노시환은 이날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통산 홈런 100개(역대 108번째)를 채웠다. 노시환은 "분위기가 좋아서 경기 전부터 자신감이 생긴다. 개인 성적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며 팀 중심 타자로서 책임감을 내비쳤다. 한화는 22일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이달 초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2게임 연속 내줘, 이번 경기를 통해 설욕을 노린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6/2025/04/20/0000129315_001_20250420173614861.jpg" alt=""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대전하나시티즌 제공</div> 프로축구에서도 대전의 기세는 뜨겁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19일 K리그1 9라운드 김천 원정에서 2대 0완승을 거두며 시즌 6승 2무 2패(승점 20)로 리그 단독 1위다. 2위인 광주FC와 무려 4점차다. 2023시즌 강등 위기를 겨우 넘겼던 팀이 불과 2년 만에 정반대의 위치에서 리그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 내용도 인상적이다. 전·후방의 유기적인 전환, 밸런스 잡힌 포지션 운영, 그리고 결정적인 찬스에서의 집중력 등이 높아졌다. 새로 영입된 주민규, 정재희, 박규현, 임종은 등의 빠른 팀 적응은 상승세의 중요한 요인이다. 이들의 가세로 공격과 수비 모두 무게감이 생겼고, 황선홍 감독 체제 하에 팀은 한층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다. 황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줬고, 팬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아직 시즌은 길지만,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27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한 또 한 번의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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