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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구글, 자사 AI 탑재하려 삼성에 매달 막대한 금액 지급”

온카뱅크관리자

2025-04-22 14: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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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D141YUly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46ba0b6238a21558dfc51c01c7ced012f3022018eac5139d218e25911f5d78b" dmcf-pid="ptQEQVJqS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2/khan/20250422142526190iitp.jpg" data-org-width="1100" dmcf-mid="3g8A8KRuv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2/khan/20250422142526190iit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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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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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contents-hash="e7e2224cba9415cbcd30224a15fd4c9976ef899c008f2f0ba09a050d658448a9" dmcf-pid="UFxDxfiBy3" dmcf-ptype="general">구글이 갤럭시 등 삼성전자 기기에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을 싣는 대가로 매달 막대한 금액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p>
          <p contents-hash="8ee1ea943d2c8c3f41ea6e8928d2212eaae90a07ad6f0c3971811bb8ffc3f1dc" dmcf-pid="u3MwM4nbSF" dmcf-ptype="general">2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구글의 검색 시장 불법 독점 해소 방안 모색을 위한 첫 재판에서 미 법무부 측은 “구글이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본 어시스턴트로 싣기 위해 ‘막대한 금액’(enormous sum)을 삼성에 매달 지불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독점 기업의 전략”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aa0cedeea2ad86efe0cf57873558b44aa4a30a4bfaac3045a5a89105d4e7af4" dmcf-pid="70RrR8LKht" dmcf-ptype="general">그는 구글이 제미나이 탑재를 위해 체결한 각종 계약이 “이미 법원에서 불법이라고 인정한 구글의 기존 계약들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8월 구글이 패소한 검색 엔진 관련 반독점 소송 1심에서 재판부는 구글이 스마트폰 내 기본 검색 엔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삼성·애플에 매년 거액의 돈을 준 것이 시장 지배력 남용이라고 봤다. 당시 재판 과정에선 구글이 2022년에만 애플과 삼성에 각각 200억달러, 60억달러를 건넨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날 재판은 구글이 앞선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함에 따라 독점 해소 방안을 다루기 위해 열린 것이다.</p>
          <p contents-hash="4e1f35625b25febf95501569520dfeb8e495e4c4e1cafb17b661a504e2e6a67f" dmcf-pid="zpeme6o9y1" dmcf-ptype="general">구글은 법무부 주장을 인정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구글의 플랫폼·기기 파트너십 부사장 피터 피츠제럴드는 “구글은 지난 1월부터 삼성 기기에 제미나이를 탑재하기 위해 관련 비용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 계약은 최소 2년 동안 지속되고 2028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계약은 제미나이를 탑재한 각 기기에 대해 매달 고정 지급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제미나이 앱 내 광고를 통해 구글이 얻는 수익 일부를 삼성에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b45b6ebcc98c82d46ef5571461c662d57e43e537cd2b57ce963119622ba2542" dmcf-pid="qUdsdPg2l5" dmcf-ptype="general">삼성전자는 갤럭시 S24부터 구글 제미나이를 기본 AI 엔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구글이 삼성에 지급하는 돈의 구체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ab60d492e522f17977c6c6cdd5796ec785984714d7a6aeb80d184843f587f440" dmcf-pid="BuJOJQaVhZ" dmcf-ptype="general">그러나 구글이 AI를 통해 검색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려 한다는 법무부 주장은 일축했다. 구글 측은 “제미나이는 이번 반독점 소송의 대상이 아니며 구글은 AI 제품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5f396d9ce35e67680394bbe864043c8c7d9cc92f83d468f8d4f5934bb6dc2f7" dmcf-pid="b7iIixNfhX" dmcf-ptype="general">구글의 이런 지급 관행은 이미 여러 차례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지난해 패소한 반독점 소송 외에도 2023년 게임 제작사 에픽게임즈가 구글의 인앱 결제 시스템 강제를 문제삼으며 제기한 소송에서도 이 관행은 반독점법 위반의 근거가 됐다. 이 재판에서는 구글이 경쟁 앱스토어 견제를 위해 삼성 등에 비밀리에 수익을 배분했으며, 삼성이 4년간 구글로부터 80억달러를 받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p>
          <p contents-hash="07d7f7229c1237b73937c6f28ef0e7df2c109e1276a37f92914e3142de2d3fb9" dmcf-pid="KznCnMj4vH" dmcf-ptype="general">구글은 여러 건의 반독점 관련 소송과 함께 사업 분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날 시작된 재판에서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 엔진 시장 불법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크롬’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명운이 걸려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구글이 온라인 광고 관련 일부 기술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했다는 판결이 나왔다.</p>
          <p contents-hash="688c6eb445d1798a11a7417df07b039aed34f188cacffc266844ba98a3e29ea1" dmcf-pid="9qLhLRA8TG" dmcf-ptype="general">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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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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