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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여기가 노다지?"…메타버스로 고전한 넷마블에프앤씨, 이번엔 '버추얼 걸그룹'

온카뱅크관리자

2025-04-27 06:0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 버추얼 아이돌 '프리즈 브이' 선봬 적자 유발 메타버스 접고 버추얼 도전 신작 출시 전 수익 공백 축소 의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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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버추얼(가상) 아이돌 '프리즈 브이' 이미지.ⓒ넷마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7/dailian/20250427060010927xepl.jpg" data-org-width="700" dmcf-mid="KtbxoMj4G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7/dailian/20250427060010927xep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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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버추얼(가상) 아이돌 '프리즈 브이' 이미지.ⓒ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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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자만 유발하던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한 넷마블에프앤씨가 이번엔 버추얼(가상) 아이돌을 꺼냈다. 신사업 확장 목적과 함께 연말로 예정된 신작 출시 전까지의 수익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내달 3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버튜버(가상 유튜버) 프로젝트 유닛 '프리즈 브이'의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신규 버추얼 레이블 '프리즈'에서 선보인 프리즈 브이는 여성 버튜버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지난 24일 디지털 싱글 'We!'를 발매했다. 이번 팬 콘서트는 싱글 곡 무대를 첫 선보이는 자리로서 마련됐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넷마블에프앤씨가 2021년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넷마블의 손자회사로,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와 VFX(특수시각효과)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탄생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메타버스 시장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받으며 야심차게 출발했다. 엔터테인먼트사 에이스팩토리 지분 51.0%를 397억8282만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버추얼 그룹 '메이브'와 버추얼 휴먼 '라나'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엔데믹 후 이용자가 큰 폭으로 줄며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했다. 적자만 거듭하다가 지난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담당하는 메타버스 월드를 철수하고 전직원(약 70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이번 버추얼 사업은 넷마블에프앤씨가 메타버스 사업 내부 정리를 거친 후 보이는 첫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버추얼 휴먼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한 적 있는 만큼, 보유하고 있는 내부 역량을 활용해 최근 주목받는 버추얼 콘텐츠 영역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버추얼 콘텐츠는 대형 스트리밍 플랫폼 SOOP과 치지직도 차기 성장 동력으로 삼고 투자와 지원을 쏟아 붓는 영역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글로벌 버추얼 유튜버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2조9028억원에서 2028년 17조5965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성과는 넷마블에프앤씨에 그대로 연결된다는 점에서도 이번 사업 성과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넷마블에프앤씨는 매출 1071억원, 영업손실 14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3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매출은 265억원, 당기순손실은 267억원으로 집계됐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공백으로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새 수익원 확보는 절실하다.
 넷마블에프앤씨는 현재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블레이드&amp;소울 레볼루션',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서비스하고 있다. 모두 출시 후 매출 안정화가 이뤄진 게임들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만 넷마블 게임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내고 있다. 작년 4분기 전체 게임 매출의 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차기작으로 준비하던 신작 '데미스 리본' 프로젝트가 엎어지며 연말 출시 예정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성과까지 공백이 불가피하다. 실제 넷마블에프앤씨의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21억원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버추얼 아이돌이나 휴먼이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기도 하고, 이전에 메타버스와 버추얼 분야에서 결과물을 낸 경험이 있는 만큼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당장 뚜렷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것 외에도 게임 콘텐츠와 접목해 시너지를 내기도 좋으니 그런 면에서 기회를 엿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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