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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AI 열풍의 그늘…품질 논란 속 '양산형 논문'이 학계 뒤덮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7 11: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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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9LDTWhDJ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0ab1db77f1252c34bcf4aa7716a5f44fc40f8aee2c5d2ebf39f1c84357c4816" dmcf-pid="X2owyYlwR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년에 113편 쓴 연구자 논란으로 AI 학계 '양산형 논문' 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dongascience/20251207111551659kgkc.jpg" data-org-width="680" dmcf-mid="G4wvF0Zvi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dongascience/20251207111551659kgk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년에 113편 쓴 연구자 논란으로 AI 학계 '양산형 논문' 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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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66860b285eb5d8843c2cc694871e2e4606003d0f213ef1ef845fd64a9e97623d" dmcf-pid="ZVgrWGSrMO" dmcf-ptype="general">AI 연구 논문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검증되지 않은 '양산형 연구'가 권위 있는 학회까지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교생까지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 수십 편이 국제 AI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심사 시스템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519016594118ae425e6ec77f56d6ba539d3c66e37170df78ea7db605355dfef6" dmcf-pid="5Z2RAkgRJs" dmcf-ptype="general">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출신 연구자 케빈 주는 올해만 113편의 AI 논문을 썼다고 주장했다. 113편 가운데 89편은 세계 주요 AI·머신러닝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대부분 본 학회보다 심사 강도가 낮은 워크숍 부문에 제출됐다.</p>
          <p contents-hash="6adb5e9fc14ce07373a80a4a63722c3e693eec2ff4e4a5cf249d4a24eb9c22a0" dmcf-pid="15VecEaeJm" dmcf-ptype="general"> 주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상 온라인 연구 멘토링 회사 '알고버스(Algoverse)'를 운영하며 다수의 학생을 공동저자로 포함해왔다. 그는 가디언에 "131편의 논문을 감독했으며 팀 프로젝트였다"고 해명했다. 본인이 저술했다고 주장한 113편과 감독했다고 밝힌 131편 사이의 숫자 차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p>
          <p contents-hash="36b096c5478bebdc4c9273c25ec9a3bf26ef35f244b0412fbbf2b7e0f1172182" dmcf-pid="t1fdkDNdRr" dmcf-ptype="general"> 하니 파리드 UC버클리 컴퓨터과학 교수는 가디언에 주의 연구를 두고 "재앙 수준"이라며 "사실상 AI에 의존한 '바이브 코딩'"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브 코딩은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관행을 뜻한다.</p>
          <p contents-hash="36576bbadb99e347e8752983b3c91189664952187c76fbe4a60f733846993031" dmcf-pid="Ft4JEwjJnw" dmcf-ptype="general"> 논문 품질 논란은 특정 개인을 넘어 AI 학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NeurIPS에는 올해 2만1575건의 논문이 제출됐다. 2020년 대비 2배 이상 폭증했다. '표현학습국제학회(ICLR)'도 2026년 학회 기준 논문 제출량이 약 2만 편으로 2025년 대비 70% 증가했다. 심사자들은 저품질 논문 증가와 AI 생성 의심 사례에 우려를 나타냈다.</p>
          <p contents-hash="6b4c93498219c6d7ec70158caa60a1c708ee08055993b3f2edda72f876341dc3" dmcf-pid="3F8iDrAiRD" dmcf-ptype="general">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ICLR은 심사 과정에 AI를 도입했다가 존재하지 않는 인용과 장황한 피드백이 생성되는 문제를 겪기도 했다.</p>
          <p contents-hash="00651648413dacfb5c27ecb9d35d8977f97ad0b8eefcfa519e3a6bd5652f8dda" dmcf-pid="036nwmcnnE" dmcf-ptype="general"> 전문가들은 워크숍 부문이라 해도 한 사람이 수십·수백 편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NeurIPS 조직위원회 역시 논문 폭증이 심사 품질을 압박하고 있다고 인정했다.</p>
          <p contents-hash="af4eb3a225f4443f15397438a916a2f8340d1cb8fa8b1d46cce73f8c58757823" dmcf-pid="p0PLrskLik" dmcf-ptype="general"> AI 열풍 속 실적 경쟁 심화로 연구 생태계 전체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파리드 교수는 "AI 분야는 지금 광풍에 가깝다"며 "양산형 논문이 학회를 뒤덮어 중요한 연구조차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93a899f40cf38e03bacf9df40236881614f574e47ba620d9f7238502f7e9341" dmcf-pid="UpQomOEoLc" dmcf-ptype="general"> 기술 기업과 AI 안전 단체 등은 동료 심사 없이 논문을 공개할 수 있는 ‘아카이브(arXiv)’에 대량의 연구 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자와 대중은 물론 해당 분야 전문가도 연구의 진위와 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한다.</p>
          <p contents-hash="f1c958494cd5550f8bb4f084286713d055ab419d2ffaf020a9e9d29892330461" dmcf-pid="uUxgsIDgRA" dmcf-ptype="general"> 파리드 교수는 "지금은 가치 있는 연구와 그렇지 않은 연구가 반반 섞여 있는 수준"이라며 "실적만 목표라면 저품질 논문으로 학회를 채우는 쪽이 오히려 유리해지는 구조"라고 비판했다.</p>
          <p contents-hash="7818167df45314be2546f749ae0baebb021c1fce119f392b94e9e6588c8fc5b1" dmcf-pid="7uMaOCwanj" dmcf-ptype="general">[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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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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