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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추신수, 메이저리그서 만난 류현진에 욕설 인정 “너무 얄미워서”(냉부해)[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8 05: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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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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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추신수 "류현진 메이저리그서 만나면 그냥 동양인 선수, 지고 욕도 해"'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 야구선수 류현진에게 욕설한 사실을 인정했다. 
 12월 7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 50회에서는 류현진, 추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현진, 추신수는 나란히 '냉부'의 애청자인 사실을 고백했다. 추신수는 미국에 있을 때 매주 다운받아서 방송을 챙겨봤고, 류현진도 미국에서 아내와 즐겨보다가 이번 비시즌 유일하게 출연하는 예능으로 '냉부'를 골랐다고.
 이런 두 사람은 8년 동안 메이저리그를 같이 뛰며 투타 맞대결은 딱 한 번 가졌다. 김성주가 경기에서 만날 경우 "경기 전 인사하고 '현진아 왔어?'하냐"고 묻자 추신수는 "전날까지는 후배지만 당일에는 그냥 동양인 투수다"라고 프로페셔널하게 답했다. 
 안정환은 맞대결에서 볼넷, 땅볼, 삼진을 겪은 추신수가 "아웃 당하고 들어가면서 욕을 무지하게 했다는데"라며 사실인지 물었다. 이에 머쓱한 표정을 지은 추신수는 "근데 들리게는 안 했다. 한 이 정도?"라며 읊조리듯 욕하는 모습을 재현해 웃움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너무 얄미워서, 너무 잘하니까"라고 욕설의 이유를 덧붙였다. 
 승리 투수 류현진도 당시를 생생히 기억했다. 류현진은 "잊을 수가 없다. 공이 그때 괜찮았던 것 같다"며 승자의 여유로운 미소를 보여줬다. 또 추신수가 "경기 끝나고 두 분 만났냐"는 말에 "왜 봐요"라고 뒤끝 넘치는 말투로 답하자 "저희 만나지 않았냐"며 "화가 많이 나 계셨던 것 같다"고 증언해 웃음을 이어갔다. 
 류현진의 냉장고 속 재료가 공개됐다. 시즌 중엔 대전에서 생활하지만 지금은 비시즌이라 일산 집 냉장고를 가져왔다는 류현진은 "저희 부모님과 장모님께서 요리 솜씨가 좋으셔서 부모님 음식이 굉장히 많이 있다"고 밝혔다.
 시즌 중 식단에 대해서는 "6시 반 경기하면 12시에 한 끼 먹고 그 이후 경기 끝날 때까지 안 먹는다. 가벼운 상태가 편안해서 . 그래서 한끼를 중요시한다. 힘을 써야 해서 탄수화물, 단백질을 꼭 많이 채워넣는다"고 설명했다. 
 냉장고 안에는 귀한 재료들이 가득했다. 각종 고기에 류현진을 위해 부모님과 장모님이 만들어주신 장아찌와 게장,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커다란 사이즈의 무늬오징어와 은대구 등. 
 특히 굴채 장아찌를 두고 류현진은 "밥하고 참기름 넣어서 비벼 먹으면 맛있다"고 자랑했다. 앞서 선발 당일을 빼곤 밥 한 공기를 다 안 먹을 정도로 소식좌라고 밝혔던 류현진은 "밥을 조금 드신다면서 비벼 먹는다고?"라며 MC들이 의심하자 "밥 양을 조금 넣는다. (반찬들이) 다 안 짜다"고 해명했다. 
 류현진은 소식좌지만 체력 유지 비결로는 튀김을 꼽았다. 그는 "이 몸이 유지되는 게 그럴 수도 있다. 조금 먹는데 열량이 높은 걸로 먹다보니까"라고 말했고 김성주는 "코리안 몬스터의 체력 유지 비결은 튀김"이라고 정리했다. 
 이후 진행된 연말 특집 '챔피언 결정전' 출전권이 걸린 권성준과 윤남노, 김풍과 박은영의 대결에서 윤남노, 박은영이 각각 승리를 차지했다. 다음주에는 추신수의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한 셰프들의 치열한 요리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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