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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스페인 전설' 산체스, 강동궁 꺾고 사실상 '시즌 1위' 확정!→8차투어 중 '결승만 4번' 역대급 행보…"지금 경기력에 매우 만족"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8 12:0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8/0001950520_001_20251208120609319.jpg" alt="" />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39;스페인 전설&#39; 다니엘 산체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프로당구 PBA 2개 투어 연속 정상을 밟았다. 산체스는 7일 경기도 고양시 &#39;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39;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8차투어 &#39;하림 PBA-LPBA 챔피언십&#39; PBA 결승서 강동궁(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4-2(9-15 15-9 15-8 15-0 9-15 15-9)로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산체스는 지난 11월 초 열린 직전 투어 &#39;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39; 정상에 오른 지 불과 26일 만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상금 1억원을 더한 산체스는 시즌 랭킹 1위(2억8150만원-33만7500포인트)를 굳게 지켰다. 랭킹 2위 이승진(1억3100만원-17만8500포인트)과의 격차를 두 배 가까이 벌렸다. 누적 상금도 4억원을 돌파하며 랭킹 11위에서 6위(4억200만원)로 뛰어올랐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8/0001950520_002_20251208120609378.jpg" alt="" /> 결승전 초반 한 세트씩을 사이좋게 나눠 가진 가운데, 산체스가 집중력을 보여주며 앞서나갔다. 3세트 2이닝째 11점 하이런으로 기세를 잡은 그는 15-8(6이닝)로 무난히 경기를 가져왔다. 4세트엔 1이닝 7득점, 2이닝 8득점 하이런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15-0으로 완승했다. 강동궁은 5세트 하이런 9점 포함 15-8(8이닝)로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거기까지였다. 강동궁은 6세트 3이닝까지 9-0으로 앞섰으나, 산체스가 3이닝째 공격에서 8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이후 강동궁이 공타에 머물렀고, 산체스가 2이닝 만에 나머지 득점을 추가하면서 15-9(5이닝)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8/0001950520_003_20251208120609414.jpg" alt="" /> 지난 2023-24시즌 PBA에 도전장을 던진 산체스는 합류 세 시즌 만에 역대급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개막전 준우승에 이어 3차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에 올랐고, 지난 6차전부터는 무려 3번 연속 결승에 올랐다. 8개 투어 중 절반이나 결승전에 오른 셈이다. 그리고 그중 절반인 2번의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었다.&nbsp; 반면 1년여 만에 정상 복귀를 노렸던 강동궁은 4강전까지 애버리지 2점대로 맹활약하며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우승 문턱 바로 앞에서 좌절했다. 강동궁은 지난해 9월 열린 &#39;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39; 우승 이후 결승 2회, 준결승 2회 진출에 성공했지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한 대회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에서 이재흥을 상대로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middot;하나카드)이 수상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8/0001950520_004_20251208120609454.jpg" alt="" /> 경기 후 산체스는 &quot;매우 기쁘다. 이번 시즌에 4번의 결승전을 치렀고, 다섯 번 4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만족스럽다. PBA에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quot;며 &quot;지금의 성적과 플레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의 내 경기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quot;고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강동궁은 &quot;이번 대회는 준비도 많이 했고, 경기력도 만족스러웠다. 다만 결승전에서 생각과 달리 몸이 많이 무거웠다. 실수하지 말아야 할 공도 실수했다&quot;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quot;그래도 월드챔피언십에 나갈 기회를 만들어서 기분은 좋다.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준우승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남은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quot;고 다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8/0001950520_005_20251208120609496.jpg" alt="" /> 시즌 여덟 번째 투어가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내달 3일부터 &#39;킨텍스 PBA 스타디움&#39;에서 &#39;웰컴저축은행PBA 팀리그 2025-2026&#39; 5라운드를 재개한다. 5라운드를 종료한 후에는 곧바로 팀리그 포스트시즌에 돌입해 시즌 최강팀을 가린다.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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