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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尹내란재판 나온 노상원, "귀찮아" 대부분 증언거부…일부 답변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8 14:17:5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계엄 사전모의 정황·부정선거 의혹 등 불리한 민감 질문엔 답 안해 김용현 前국방 만난 목적·비화폰 사용 의혹 등은 적극 설명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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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24일 오전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12.24 dwise@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8/yonhap/20251208141318349xbgu.jpg" data-org-width="1200" dmcf-mid="HZdI7aJ6G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yonhap/20251208141318349xbg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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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24일 오전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12.24 d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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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빛나 기자 = 12·3 비상계엄 사전 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8일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나와 대부분 증언을 거부했다. 다만 일부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답변을 내놓았다. 
 노 전 사령관은 특검팀의 한 질문에는 설명을 이어가다가 "나머지는 귀찮으니까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과거 여러 재판에서 증언을 줄곧 거부했던 노 전 사령관은 이날은 특검팀 질문에 일부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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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용현 전 국방장관 [헌법재판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8/yonhap/20251208141318529mbba.jpg" data-org-width="750" dmcf-mid="XO2NHQV75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yonhap/20251208141318529mbb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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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전 국방장관 [헌법재판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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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구성을 위해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요원의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그가 정보사 요원들의 인적 정보를 넘겨받은 것에 김 전 장관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또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의 수첩을 통해 본격적인 계엄 준비가 2023년 10월 군 장성 인사 무렵부터 진행됐다고 보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특검팀이 "지난해 11월 17일 국방부 장관의 공관에서 김 전 장관을 만난 게 확인된다"고 지적하자 "그날 공관 회의에 간 건 아이 사망과 관련해 (김 전 장관이) 조화를 보내주고 위로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하러 갔다"고 답했다.
 또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지난해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에서 교육했냐는 질문에는 "아이가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못 했다"며 "나머지는 귀찮으니까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날 밤 다른 소령을 통해 김 전 장관에게 전화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12월 2일인가에 김 전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을 받았다"며 "(김 전 장관이) 아무 말씀 없이 주셔서 국방부 비화폰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비화폰이 있음에도 다른 소령을 통해 전화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중에 전화를 걸려고 해보니 조직도도 안 보이고 아무것도 발신 버튼도 없었다. 그래서 일반전화로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회 의결을 통해 비상계엄이 해제됐다는 소식은 TV로 접했다고 말했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구체적인 계엄 모의 정황이나 보사 요원들의 인적 정보를 넘겨받은 경로에 대해서는 증언을 거부했다.
 이날 오후 재판에서는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의 증인신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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