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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손흥민, 토트넘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뜨거운 안녕'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0 06:3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2/10/0001314812_001_20251210063509939.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토트넘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손흥민</div>&#10; &#10;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39;레전드&#39; 손흥민(LAFC)이 홈 팬들 앞에서 &#39;뜨거운 안녕&#39;을 외쳤습니다. &#10; &#10;손흥민은 오늘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와(체코)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킥오프를 앞두고 팬들 앞에 섰습니다. &#10; &#10;지난 8월 한국에서 치러진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 기간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발표하면서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quot;런던으로 돌아가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겠다&quot;고 약속했고, 4개월여 만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해 팬들 앞에서 섰습니다. &#10; &#10;손흥민의 토트넘 방문은 지난 3일 공식 발표됐습니다. &#10; &#10;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quot;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이후 처음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을 방문한다.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UCL 경기에서 팬들과 만나기로 했다&quot;고 공지했습니다. &#10; &#10;토트넘은 10년 동안 활약하며 주장을 맡아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손흥민의 업적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39;찰칵 세리머니&#39; 장면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담은 벽화를 선물로 마련했습니다. &#10; &#10;이날 경기에 앞서 자신의 벽화가 담긴 건물을 방문한 손흥민은 &quot;특별한 기분이다. 벽화의 주인공이 돼 감사할 따름이다. 다른 말이 필요 없이 감사드린다&quot;라며 &quot;좋은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도 남고 싶다. 잊을 수 없는 10년을 팬들과 함께 보낸 것이 감사한다&quot;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10; &#10;2015년 8월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을 터트려 클럽 역대 최다득점 5위에 랭크된 &#39;레전드&#39;입니다. &#10; &#10;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5월엔 토트넘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10; &#10;하지만, 지난 8월 갑작스러운 LAFC 이적 탓에 10년 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홈 팬들과 &#39;작별 의식&#39;를 갖지 못한 손흥민은 LAFC의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나면서 토트넘을 직접 찾을 수 있었습니다. &#10; &#10;이날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 팬들은 모두 일어서서 &#39;영웅의 귀환&#39;을 기다렸고, 마침내 회색 롱코트에 검은색 목도리를 착용한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기립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습니다. &#10; &#10;마이크를 들고 팬들 앞에서 손흥민은 감격에 겨운 듯 떨리는 목소리로 &quot;여러분 안녕하세요. 쏘니(손흥민)가 여기에 왔습니다&quot;라는 인사말을 전하자, 관중석은 또다시 함성과 박수 소리로 들썩였습니다. &#10; &#10;팬들은 &#39;웰컴 백 홈 쏘니(잘 돌아왔어요 손흥민)&#39;이라고 쓰인 손팻말과 손흥민의 사진을 들고 환영했습니다. &#10; &#10;손흥민은 &quot;여러분들이 저를 잊지 않기를 바랐다. 정말 엄청난 10년 동안의 세월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quot;라며 &quot;저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 되고 싶다.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quot;고 강조했습니다. &#10; &#10;그는 &quot;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저에게 집과 같은 존재가 될 것&quot;이라며 &quot;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저와 항상 함께 있어 주시길 바란다. 언제든 LA를 방문해달라. 여러분을 사랑한다&quot;라고 말하며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10; &#10;손흥민의 작별 인사가 끝나자 토트넘의 &#39;레전드 수비수&#39; 레들리 킹이 그라운드로 나와 토트넘의 상징인 수탉 모양의 트로피를 전달했고,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손흥민의 표정은 감정에 박찬 듯 살짝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10; &#10;(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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