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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이슈콘서트] AI와 만난 미디어…방송 콘텐츠의 미래는?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5 18: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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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날로 똑똑해지는 인공지능, 이제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며 일상의 풍경을 바꿔가고 있죠.
 우리가 날마다 마주하는 방송과 미디어 콘텐츠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그 시작점에 있는 만큼 많은 고민과 과제가 눈앞에 놓여있는데요.
 방송 산업에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오는 17일, 모레부터 열립니다.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짚어봅니다.
 류신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나왔습니다.
 오는 17일에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 행사가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방송미디어 산업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지, 그 방향을 짚어보게 되겠죠?
 [답변]
 국내 방송미디어 산업의 미래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의 물결, 미디어의 진화’라는 주제로 열리고요.
 이번 행사는 AI 기술이 가져온 변화의 흐름 속에서 방송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으로 보시면 됩니다.
 [앵커]
 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여겨볼 만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좀 소개해 주시죠.
 [답변]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은 올해 11회째 맞이하는 방송미디어 분야의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방송사 등 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이 모여 방송미디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논의하고 올해 진흥사업의 우수 성과를 축하하는 행사입니다.
 주요 프로그램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방송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있습니다.
 최근 2년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제작지원을 받아 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 우수작 6편을 선정하여 상장과 상금 총 1,500만원을 수여합니다.
 두 번째, 국내외 전문가의 기조연설이 있는데요, 인공지능(AI) 시대 방송미디어 혁신방안에 대해 강연합니다.
 먼저, 마이크 크라렉 미국 싱크레어 방송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가 연사로 나서 “AI기반 지능형 미디어 전환과 차세대 방송 전략”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김광집 스튜디오 메타케이 대표가 “AI 기술을 적용한 한국형 콘텐츠 제작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합니다.
 마지막으로, AI를 활용한 우수 방송콘텐츠 기획안의 투자유치를 위해 방송사와 배급사, 투자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앵커]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방송과 미디어 산업도 적지 않은 변화를 맞게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 AI 기술이 현장에 더 깊이 들어오면, 콘텐츠 제작, 그리고 유통 방식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답변]
 일단 방송제작 효율성이 크게 좋아집니다.
 현재 방송제작의 모든 과정에 AI 기술이 활용된다고 보면 되는데요.
 방송프로그램 기획부터, 대본 작성, 촬영, 편집, 자막과 더빙까지 AI가 도와주기 때문에 제작 기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듭니다.
 새로운 장르나 실험적인 기획들도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같이 AI를 적극 활용한다면, 우리 방송미디어 산업도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 갈수록 정부의 역할도 더 중요해질 것 같은데요.
 이런 변화 속에서 내년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가져갈 계획인지, 큰 그림을 좀 설명해 주시죠.
 [답변]
 저희가 10월1일자로 방송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새롭게 출범했는데요.
 방송미디어통신 분야의 규제와 진흥을 조화롭게 추진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허위조작정보, 불법정보에 대응하여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고, 낡고 불필요한 미디어 규제는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침체된 방송미디어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그리고, 방송미디어 분야 AI 기술 개발과 융합인재 양성, 제작과정 효율화 등을 통해 AI 기반으로 방송산업 구조와 체질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AI 기술과 관련해 가장 걱정하는 게 가짜 뉴스나 딥페이크 영상을 쉽고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겁니다.
 허위 광고도 벌써부터 문제가 되고 있죠.
 이런 문제들을 막기 위해서 방미통위 차원에선 어떤 대응책이나 해법을 준비하고 있나요?
 [답변]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는 현재 국회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여론을 왜곡·조작하여 사회적 혼란과 폐해를 야기하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배액 배상제를 도입하거나 플랫폼 책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민간 팩트체크를 활성화하는 등의 정책을 통해 자발적 팩트체크 확대를 유도해 나가려고 합니다.
 [앵커]
 최근 유튜브를 보면 AI 동영상이 실제 동영상과 구분이 안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이로 인한 여론 조작, 소비자 기만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이거든요? 
 [답변]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제작한 AI 생성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현재 AI 생성물에 표시를 의무화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있는데, 관련된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안전하고 활력있는 국민 중심 방송미디어통신 생태계 구축' 내년도 주요 슬로건으로 정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답변]
 허위조작정보나 온라인 불법행위 대응 등을 통해 안전한 방송미디어통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첫 번째고요,
 방송미디어 규제 개선이나 AI 기반 방송미디어 산업 혁신과 같이 규제와 진흥의 조화를 통한 산업 활성화가 두 번째 목표입니다.
 마지막은 미디어 접근권 보장, 디지털·미디어 문해력 교육 강화와 같은 미디어 국민주권 강화가 세 번째입니다.
 [앵커]
 방송 광고나 편성 규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부분들이 달라지게 될까요?
 [답변]
 침체된 방송시장 활성화와 매체 간 형평성 제고를 위해 방송광고와 편성규제 개선이 시급히 필요하고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낡은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방송광고 규제체계를 네거티브로 전환하고 일총량제 확대 및 개선, 중간광고 규제 완화 등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새롭게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됩니다.
 끝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답변]
 출범한 지 두 달여가 지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미디어 공공성 회복과 미디어 주권 향상, 미래지향적 디지털·미디어 생태계 구축이라는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내년에도 국민 삶에 도움이 되기 위해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정책을 우선 펼치고자 하니 많은 고견과 조언 부탁드리고요,
 KBS 2TV 경제콘서트 시청자 여러분들도 올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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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정서율 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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