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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2025 기술닥터가 간다] 네이월펫푸드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5 18: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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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깐깐한 성분 검증, 신뢰 키운 안심 펫푸드
 
 미국 기준 맞춰 50가지 이상 검사
 수치·결과·제조과정 온라인 공개
 수출·맞춤 영양 추천사업 준비 중
 </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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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양주시에 있는 네이월펫푸드에서 김태윤 대표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5.11.26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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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병간호를 하다보니 음식 성분 하나하나 따져보는 마음을 더 잘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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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을 해본 적도, 식품분야를 정식으로 배워본 적도 없던 네이월펫푸드의 김태윤 대표는 아내 병간호 경험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펫푸드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아픈 아내를 보살피기 위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됐던 김 대표는 아내가 먹을 음식들의 성분을 직접 분석해 보면서 독학을 시작했고 펫푸드 사업까지 확장하게 된 것이다.
 김 대표는 “제가 키우는 고양이, 강아지들만 사랑하지 원래는 동물을 널리 사랑하고 그런 거창한 마음은 아니었는데 아내의 병간호를 계기로 안심할 수 있는 것만 (반려동물에게) 먹이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며 “성분이나 함량 수치, 검사 결과 등을 홈페이지에 다 공개를 하니까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고 많이들 찾아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네이월펫푸드는 강아지·고양이를 위한 황태말이, 오리육포, 닭가슴살육포 등 수제간식부터 오메가3나 밀크시슬 등 영양제까지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사료업계는 (외국에 비해) 규제가 덜한 편이라 7가지 성분 등록만 하면 되는데, 저희는 미국 기준에 맞춰 최소 50가지 이상 성분을 검증한다”고 설명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유튜브에 제조 과정을 적나라하게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도 있는 제품으로 어필이 된 것 같다고도 했다. 사료의 원료가 되는 열빙어, 돼지 등갈비, 닭고기 등을 직접 세척하고 건조하는 과정을 담은 숏폼 형태의 영상들은 조회수를 2만회 이상 넘기기도 하며 인기를 끌었다.
 물론 창업 자체가 처음이었던 김 대표였기에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네이월펫푸드가 이렇게 ‘안전한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기까지는 기술닥터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 등에게 필요한 기술을 자문해 주는 경기도의 기술닥터 사업에 신청해 2023년 현장 애로, 2024년 중기 애로 지원을 받았다.
 현장 애로 지원에서는 육포를 제조하는 전 과정을 기술닥터와 함께 실험해봤다. 닭고기 분쇄육과 오리고기 분쇄육을 주원료로 하는 육포를 만들기 위해 각종 가공기계 등을 사용해 적절한 수분감을 지니면서 영양이 상쇄되지는 않는 가공 방법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그 다음해 중기 애로 지원에서는 주로 참고할 만한 학술 자료 등을 기반으로 자문을 받았다. 반려동물 산업 시장 동향부터 국내외 특허 동향 자문,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영양요구 등에 대한 정보까지 도움을 받았다.
 네이월펫푸드는 현재 제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품뿐만 아니라 특허받은 제조 시스템을 통해 반려동물의 털이나 침 등을 분석해 얻은 건강상태 정보를 통해 필요한 영양 성분을 추천해주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제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들을 (기술닥터가) 사업 전반적으로 짚어주셔서 도움이 크게 됐다”며 “식품 분야 전문가라서 원료부터 소개해 주시고 세밀한 부분까지 따져주셔서 호응이 좋은 제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 김영명 식품기술사협회 기술사 “열정·의지로 똘똘 뭉쳐 제품화 결실”
 “대표님의 열정과 의지 덕분에 2년 동안 합을 잘 맞춘 것 같습니다.”
 김영명 한국식품기술사협회 기술사는 네이월펫푸드에 2년 동안 현장 애로부터 중기 애로까지 이어서 도움을 줬다. 김 기술사는 한국식품연구원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다가 퇴직한 식품분야 전문가로서, 식품 사업이 처음인 김태윤 대표에게 원료부터 배합까지 제조 과정 전반을 자문했다.
 김 기술사는 “(한국식품연구원에서 근무하면서) 공공기관 등 자문해 주러 많이 다녔는데 보통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중소기업을 가보면 설비 시설이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다”며 “네이월펫푸드도 제한된 여건이었긴 하지만 ‘자신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대표의 의지가 커서 저도 기호성과 경제성 모두 갖출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식품 업계 베테랑이지만 ‘펫푸드’ 분야는 처음이었던 김 기술사는 네이월펫푸드 제품도 ‘사람이 먹어도 괜찮을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자문에 임했다고 한다.
 그는 “당연히 경제성도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비위생적이면 안되고, 또 그렇다고 너무 비싼 원료도 안되니까 (이러한 것들을 모두 고려한) 원료 선택부터 배합을 해보면서 건조온도나 시간을 여러 방법으로 적용해 적정한 수분함량을 찾는 것까지 도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기술사는 네이월펫푸드에 기술닥터로서의 자문 경험에 대한 보람을 전하며 “김 대표가 수출을 위해 국제상품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계속 이렇게 열의를 갖고 발전해 나가는 기업을 도왔다는 게 뿌듯하다”고 했다.
 ※이 기사는 업체 섭외 및 취재를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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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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