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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160억 뭉칫돈' 로그프레소, 개방형 XDR 앞세워 글로벌 기업 도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6 13: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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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로그프레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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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로그프레소가 국내 보안 기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개방형 확장형탐지·대응(XDR)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로그프레소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와 함께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시리즈B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CJ인베스트먼트·K2인베스트먼트가 110억원의 후속 투자를 진행했고 신규 투자자(50억원)엔 대신증권·SBI인베스트먼트·플럭스벤처스·소풍벤처스와 함께 전략적 투자자로 샌즈랩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로그프레소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높게 보고 시리즈B 투자를 단행했다. 로그프레소는 2028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그프레소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기업과 본격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글로벌 기업은 인수·합병(M&amp;A)을 통해 통합 보안 모델을 구현·강화하고 있으나 국내에선 M&amp;A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로그프레소는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니언스·AI스페라·쿼드마이너·수산아이앤티·에프원시큐리티·테이텀시큐리티 등 14개사와 함께 XDR을 구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모든 기능을 갖춘 통합 보안 제품이 없으면 해외 시장에 제안할 기조차가 주어지지 않는다”며 “로그프레소가 글로벌 제품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통합 보안 플랫폼의 기반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XDR 대다수가 제공하지 않는 경량 거대언어모델(sLLM) 기반 기술과 폐쇄망 운영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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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가운데)와 구동언 사업본부장(오른쪽), 박형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로그프레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etimesi/20251216135307586iidc.jpg" data-org-width="700" dmcf-mid="FiTjPKlwE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etimesi/20251216135307586iid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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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가운데)와 구동언 사업본부장(오른쪽), 박형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로그프레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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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중견기업 등 보안인력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보안운영 통합(SecOps) 시연 영상도 공개했다. 예를 들어, 자연어로 '데이터 유출에 대해 찾아줘'라고 입력하면, 외부로 전송된 데이터를 찾아 이전전 기록과 비교해 정상 여부를 판단하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 등을 추가 분석한 뒤, 사고 분석 보고서 수준의 티켓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로그프레소는 일본 시장에 진출한 뒤 북미·서유럽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다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고객사를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검증한 만큼, 일본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레퍼런스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구동언 사업본부장은 “일본 통합보안관제(SIEM) 시장은 약 3500억원 규모로 연 평균 22% 성장하는 유망 시장”이라며 “글로벌SaaS 기준에 최적화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로그프레소는 2019년 시드 투자와 2023년 시리즈A에서 총70억원을 유치했으며,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금은 총 230억원에 달한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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